상단영역

본문영역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강민규 기자

미국 코로나파티, 전세계 '경악'

  • 입력 2020.07.03 15:57
  • 수정 2020.07.03 15:58
  • 댓글 0

코로나19 감염자 참석 유도
먼저 감염되면 상금 지급

‘코로나 파티’가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인 것으로 알려지며 전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 픽사베이

미국 코로나파티, 전세계 '경악'

[내외일보] 강민규 기자 = 코로나19에 가장 먼저 감염된 참석자에게 상금을 주는 이른바 ‘코로나 파티’가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인 것으로 알려지며 전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CNN에 따르면 앨라배마주 터스컬루사 시의회의 소냐 맥킨스트리 시의원은 “파티 참석자가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도록 확진자의 참석을 촉구하는 파티가 터스컬루사에서 열리고 있다”며 “소방관들로부터 이런 최신 경향을 전해 들었다”고 방송에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헛소문이라고 여겼는데, 의사들이 이를 확인해줬을뿐 아니라 주당국에서도 유사한 정보를 갖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터스컬루사시의 랜디 스미스 소방대장은 시의회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참석시켜 놓고서 그와 접촉해 가장 먼저 감염된 사람에게 파티 티켓 판매금을 주는 파티가 실제 열렸다"고 보고했다.

지난 몇주 동안 터스컬루사시 안팎에서 비슷한 유형의 파티가 여러 차례 있었고, 확인되지 않은 코로나 파티는 더 많을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맥킨스트리 의원은 “이렇게 심각하고 치명적인 일을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인다는 사실이 너무 화가 난다”며 “집으로 돌아간 뒤 부모나 조부모를 감염시킬 수도 있는 무책임한 일”이라고 성토했다.

한편 앨라배마주에서는 지금까지 3만900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으며, 사망자가 1000명에 근접하고 있다.

현재 미 전역의 누적 확진자는 273만5339명, 사망자는 12만8677명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