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원광대(총장 박맹수) 퇴직 교직원들로 구성된 코로나 자원봉사단이 봉사기간 중 식비와 교통비를 절약해 모은 금액에 자비를 더해 마련한 1,000만원을 지난 2일 대학 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코로나 자원봉사단은 김종현 전 총무처장을 단장으로 김용욱, 나송찬, 박정호, 성완섭, 유영배, 이현진, 임성배, 장형천, 한태희 선생 등 10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대학에서 자가격리 유학생 지원인력이 부족하다는 소식에 봉사단을 조직해 지난 2월부터 중국 유학생 자가 격리시설에 부스를 설치해 입국 유학생을 관리하고, 이후 유학생을 포함한 익산거주 해외입국자 격리시설에서도 봉사를 해 왔으며, 100여 일에 걸쳐 유학생 및 일반인 해외입국자 건강확인, 방역소독, 발열체크, 숙소배정, 도시락 배부 및 수거 등을 펼쳤다.
특히 봉사단 10명은 최근 봉사활동을 마치고, 익산시장으로부터 코로나 관련 유공 표창장을 받아 귀감이 됐다.
김종현 봉사단장은 “코로나 사태를 맞아 몸담았던 대학과 지자체에 도움을 주고 싶어 뜻을 같이한 옛 동료와 봉사를 시작했다”며, “큰 탈 없이 봉사를 마치고, 동료들과 학교발전을 위한 정성을 모아 발전기금까지 전달해 기쁘고,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