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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 공식입장, '괴롭힘 논란'은 'ing'

  • 입력 2020.07.05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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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SNS

 

[내외일보] AOA 출신 권민아의 '괴롭힘 폭로'로 멤버인 지민이 결국 팀에서 탈퇴하고 연예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하지만 그 후폭풍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앞서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솔직히 AOA탈퇴 정말 하기 싫었는데 날 싫어하는 사람 하나 때문에 10년을 괴롭힘 당하고 참다가 솔직히 끝에는 나도 눈 돌아가서 욕 한번이라도 하고 싶을 정도였다. 결국 AOA도 포기했다"고 탈퇴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을 괴롭힌 가해자가 멤버 지민임을 밝혀 논란이 일었다.

그러면서 권민아는 "언니 덕에 난 매일 약 수십알 먹고 왼쪽 손목은 하도 그어서 신경이 나가서 따갑고 저리다. 그런데 엄마 보니까 살아야겠더라. 그래서 열심히 흉터 치료 받고 있다"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경험도 털어놨다.

이어 "내 유서에는 항상 언니 이름이 있었지. 나중에 읽으면 죄책감이라도 느끼려나 싶어서 스트레스로 발작으로 쓰러지고 자꾸 쓰러지고 자살 시도해서 쓰러졌다. 나 지금 제정신 아니야 근데 나 이렇게 만든 거 언니야. 우리 가족 힘들게 한것도 언니야"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이후 권민아는 4일 새벽 다시 글을 올리며 지민을 포함한 AOA 멤버들이 집에 직접 찾아와 사과했다고 밝혔다. 

해당 게시글에서 권민아는 "11년 고통이 하루 만에 풀리지는 않는다"면서 "어찌 됐건 사과했고 저는 사과 받기로 하고 그렇게 언니 돌려보내고 남은 멤버들과 더 이상 저도 나쁜 생각 같은 건 정신 차리기로 약속하고 끝났다"고 전했다. 

이어 "저도 이제 진정하고 꾸준히 치료받으면서 노력하고, 더 이상은 이렇게 소란 피우는 일 없도록 하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지민은 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 제가 팀을 이끌기에 부족하고 잘못했다"며 "후회와 죄책감이 들고 같이 지내는 동안 제가 민아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었고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면서 "어제도 울다가 빌다가 다시 울다가 그럼에도 그동안 민아가 쌓아온 저에 대한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지민의 해당 게시글은 논란을 재점화했다.

지민의 사과문에 대해 권민아는 "빌었다니요? 빌었다니요? 가기 전에 할 말은 하고 가겠다. 어제는 뭐 내가 바른길로 가기 위해서 그랬다고 하지 않았냐. 본인부터 바른길 가라.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았어야지"라며 반박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사과하기 싫고. 나 싫어하는 건 알겠다. 근데 뭐? 들어올 때 그 눈빛 나 절대 안 잊을게. 죽어서 똑같이 되돌려 줄게"라며 지민을 향한 분노를 터뜨렸다.

논란이 재점화 되자, 결국 침묵하던 FNC 엔터테인먼트는 4일 늦은 밤 "지민은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며 "당사 역시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 다시 한번 좋지 않은 일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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