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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전북
  • 기자명 고재홍 기자

익산시 관할 왕궁면 동화저수지 제방유실

  • 입력 2020.07.0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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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도 없는 상태에서 붕괴, 주민 아찔
노후 심각 소규모 저수지 제방 전반적 점검

[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익산시가 관할하는 2만8천 톤 규모 왕궁면 동화저수지가 폭우도 내리지 않은 지난 4일 오전 제방 6m 가량이 갑자기 붕괴돼 주민들이 아찔한 상황에 처해 관내 저수지 안전실태에 전반적 점검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저수지는 익산시가 관리하는 소규모 저수지 107개 중의 하나로 저수용량 2만8000천 톤 규모인데 1940년 축조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붕괴사고가 난 날 왕궁면 일대 강우량은 20㎜가량 밖에 안 돼 노후화가 원인으로 풀이된다.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9시 22분께 왕궁면 동용리 동화저수지 제방 6m 가량이 갑자기 무너져 저수지에 저장된 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며 거센 물살에 제방 아래 시설하우스 철골이 휘고 시설하우스 수박 일부가 침수피해를 입었다는 것.

또한 저수지 하류에 토사에 덮치는 피해를 입었으며 저수지는 완전 바닥을 드러냈는데 제방 붕괴는 저수지와 연결되는 경사로 배수로가 누수되며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날 왕궁면 일대에는 불과 20mm 안팎 소량의 비가 내려 노후화로 붕괴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돼 장마철 집중호우를 앞두고 관내 저수지 점검 및 개보수가 시급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민들은 “비가 많이 온 것도 아닌데 이 같이 저수지 제방이 무너진다는 것은 관내 저수지 노후화로 보수가 시급하다는 말이다”며 “멀쩡한 제방이 갑자기 무너져 황당하기 짝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시는 제방붕괴 사고 직후 긴급 복구반을 현장에 투입해 임시 복구작업을 완료했으나 완전복구에는 상당 예산과 기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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