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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특보] 태풍 '하구핏' 영향은?

  • 입력 2020.08.0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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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속보] 2020년 8월 4일 1시 10분
[기상청 속보] 2020년 8월 4일 1시 10분

 

[내외일보] 4호 태풍 '하구핏'의 북상으로 기상특보(호우특보)가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 충청도, 경북 북부에 발효된 가운데, 4일 현재 경기동부와 강원영서북부에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기상청은 오전 8시10분경 방재 속보를 통해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에는 시간당 50~100mm(일부지역 12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다가 다소 약해지는 등 강수의 강약이 반복되겠으니, 비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기상청의 주요지점 강수량 현황은 다음과 같다.

◆ 서울·경기도
▲일죽(안성) 401.0 ▲가평북면 382.5 ▲대신(여주) 354.0 ▲모가(이천) 346.5 ▲이동묵리(용인) 336.0 ▲신서(연천) 334.0 ▲실촌(광주) 288.5 ▲광릉(포천) 275.5 ▲현덕면(평택) 262.5 ▲의정부 256.0 ▲도봉(서울) 226.0 ▲서울 141.6

◆ 강원도
▲동송(철원) 325.5 ▲남이섬(춘천) 297.5 ▲광덕산(화천) 262.0 ▲영월 255.4 ▲신림(원주) 232.5 ▲방산(양구) 204.5 ▲신동(정선) 199.5 ▲팔봉(홍천) 194.0 ▲해안(양구) 183.0
 
◆ 충북
▲엄정(충주) 400.5 ▲영춘(단양) 318.5 ▲백운(제천) 315.5 ▲위성센터(진천) 243.0 ▲금왕(음성) 206.0

◆ 충남
▲성거(천안) 287.0 ▲송악(아산) 282.5 ▲예산 145.0 ▲서산 137.2

◆ 경북
▲봉화 167.8 ▲부석(영주) 112.0 ▲마성(문경) 112.0 ▲금강송(울진) 106.0
 
한편, 물 폭탄이 쏟아진 중부와 습하고 무더운 남부가 연일 극단적인 날씨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례적으로 팽창한 북쪽의 찬 공기가 고온다습한 기압과 힘겨루기를 하면서 장마전선이 물러가지 못하고 한반도 상공에 머무는 탓이다.

수도권과 강원·충청 등 중부권에는 호우 특보가, 충청 이남 지역에는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이다. 중부와 남부의 경계에 자리한 경북에서 문경 등 북부에는 호우경보가, 포항·경주·김천 등 중남부에는 폭염경보가 동시에 발표됐다.
 
기상청은 북극과 시베리아가 올여름 고온 현상을 보이면서 서쪽에서 동쪽으로 흘러야 할 찬 공기가 남쪽으로 팽창했고 이례적인 기상 현상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북상하는 제4호 태풍 '하구핏'은 또 다른 변수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하구핏은 중국 내륙으로 향하면서 세력이 약해지겠지만 한반도에 많은 수증기를 공급하겠다"며 "정체 전선이 머무는 중부 지방에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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