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강원] 김의택 기자 = 강원 철원군은 서울·경기 등 전국적인 코로나19 바이러스 집단감염으로 인한 지역사회로의 감염예방 및 장마로 인한 피해 복구에 집중하기 위해 오는 10월 15일부터 10월 17일까지 개최 예정이던 제38회 태봉제 개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철원군은 지난해 9월에도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발병하고 확산됨에 따라 태봉제를 취소하고, 일부 프로그램을 연기해 12월에 “2019 송년콘서트 및 청소년 페스티벌”을 개최한 바 있다.
군 축제 담당자는 “철원군민의 날을 기념해 한 해 동안 고생한 군민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축제를 개최하려고 했으나 군민의 안전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재확산에 따른 피해를 막고, 장마로 인한 피해 복구에 집중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축제를 취소했다”며 “2년 연속 축제를 취소한 만큼 내년에는 군민들의 기대에 걸맞게 더욱 알차고 내실 있는 축제를 준비해 군민들에게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태봉제의 일부 프로그램인 태봉제례는 철원군축제위원회 주관으로 코로나19 극복 및 풍년 기원을 위해 10월 중 소이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