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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상규 기자

양성평등 및 체감도 높은 여성친화도시 조성 ‘머리 맞대’

  • 입력 2020.09.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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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 성인지 통계집 작성 최종 보고회 개최

[내외일보=인천] 김상규 기자 = 인천시 남동구(구청장 이강호)가 실질적 양성평등과 체감도 높은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동구는 지난 9일 구청 은행나무홀에서 ‘2020년 남동구 성인지통계집 작성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5개월간의 연구 성과를 점검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 4월 지역에 적합한 양성평등 정책과 여성친화도시 조성 수립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인천여성가족재단에 용역을 의뢰, 성인지 통계 작성 작업을 실시했다.

이번 자료는 인구, 가족, 보육, 교육, 경제활동, 건강, 복지, 정치·사회참여, 문화·여가, 안전 그리고 주요 지표에 대한 타 지자체와의 비교 등 11개 분야 400여 개의 지표를 담고 있다.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남동구의 인구 구성은 0세부터 40대까지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고, 65세 이상 인구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으며 여성 1인가구는 49%로 매년 증가 추세이다.

보육시설은 최근 3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는 반면 국공립 어린이집은 점차 증가하고 있어 공보육의 역할에 대한 수요가 많고, 정신적 건강상태는 여성이 남성보다 스트레스 인지율, 우울감 경험률 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일상생활 속 변화된 여성과 남성의 차이도 분석했다.
코로나19 이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사람은 여성이 68.8%, 남성이 59.2%였고, 가족과 보내는 시간으로 스트레스를 겪은 경우는 여성이 47.2%로 남성 44.8%보다 높았다.

남동구 개청 이래 성인지 통계집을 작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구는 실질적 양성평등 정책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주요 지표들은 인포그래픽화(그림 및 도형화)해 타 지자체의 기존 성인지 통계집과 차별화된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호 구청장은 “주요 지표들은 전 부서에서 심도 있게 고민해 다양한 정책에 반영하고 현재 추진 중인 사업도 성별 불평등이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며 “특히 코로나 19 이후 구민 생활 변화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분석 자료를 잘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남동구는 2020년 여성친화도시 1단계 지정을 위해 성인지 통계집 작성 발간, 여성친화도시 자문단 운영, 아빠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 운영 등을 적극 운영하고 있으며 이달 말 2020년 여성친화도시 1단계 지정신청서를 인천시에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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