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세종
  • 기자명 김주환 기자

세종시 시민연대와 정의당 세종시당 '의혹 의원' 검찰에 '고발'

  • 입력 2020.09.28 17:38
  • 댓글 0

[내외일보] 김주환 기자 = 정의당 세종시당 이혁재 위원장은 28일 오전 “세종시의회 부정부패 의원 진상 규명 및 퇴출을 위한 시민사회 공동 기자회견에 이어 김원식 의원을 부패방지법, 부정청탁금지법, 형법 직권남용죄를 위반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정의당 세종시당, 세종민주평화연대, 참교육학부모회 세종지부, 민주노총 세종지부, 공공운수노조 세종충남본부, 전교조 세종지부 등은 세종시청 앞에서 3명의 의원들이 해명 및 사퇴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세종시의회가 일부 의원들의 연이은 불법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얼룩지고 있다며 "코로나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안찬영 시의원은 사람들이 몰려있는 ‘홀덤’ 카드게임방에 방문해 방역 체계를 교란시키는 허위 방문기록을 남겼다. 공인으로서 의원이 카드게임방에 가는 것도 모자라 거짓 이름과 연락처를 남기는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고 외쳤다.

안 의원은 현재까지도 자신의 잘못에 대해 시민들에게 아무런 사과를 하고 있지 않은 상황.

이들은 안 의원에 대해 "시민을 대표하는 의원으로서 부끄러움을 모른다"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또한 “김원식 의원은 연서면 쌍류리에 농업창고를 짓고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불법 용도변경을 자행했다. 해당 창고는 가스통과 장독대, 창문이 있고 마당엔 잔디가 깔려있다. 김 의원은 또 다른 건축물에서도 불법 개조를 한 정황이 한 언론에 폭로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나아가 “김 의원은 시로부터 창고 앞 도로까지 ‘아스콘’ 포장을 받은 특혜 의혹도 제기됐다. 해당 토지에는 아스콘 포장을 할 수 없으나 시 도로 계획 변경과 추가 예산을 투입한 정황으로 보아 김 의원이 피감기관인 시 관계자를 움직여 부적절한 행태를 한 것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구심이 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조치원 서북부 도시개발사업 인근 봉산리 마을 입구에 부인 명의로 토지를 매입해 도로개설 보상도 받았다. 도로 계획을 미리 알고 지가 상승과 보상을 노린 전형적인 부동산 투기에 가깝다. 의원으로서 당시 산업건설위원회 소속이었기 때문에 더욱 잘 알았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또한 공교롭게도 김 의원 부인 명의의 토지 옆에는 시의회 이태환 의장 모친의 땅이 자리하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 하기도 했다.

두 의원 모두 산업건설위원회 소속이었다. 김 의원과 배우자는 2015년 봉산리 토지를 매입했고 이태환 의장의 모친은 2016년에 봉산리 마을회관이 있는 토지 일대를 매입했다. 마을회관은 마을 공동명의이며 토지는 이 의장의 모친 소유라며 해명과 함께 사퇴를 촉구했다.

연이어 터지는 세종시의회의 불법, 탈법, 부정부패로 시의회를 향한 시민들의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더욱이 아직 밝혀지지 않는 시의원들의 비리와 불법, 부정부패가 만연하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이들은 "즉각적인 진상 규명과 징계 절차를 세워야 마땅하다. 그런데 징계를 해야 할 의장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으니 참으로 개탄할 일"이라며 "의원이 시민을 보지 않고 개발되는 땅과 돈을 쫓고 있으니 세종시의 앞날이 어둡기만 하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시의회는 각성해야 한다. 당장 시민들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사과하길 바라며 최소한의 부끄러움을 모르는 후안무치 의원을 퇴출시키길 촉구한다"고 외쳤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