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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예술
  • 기자명 이수한

칠장사 오불회괘불 11월 4일 공개

  • 입력 2020.11.03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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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장사 오불회괘불 11월 4일 공개됩니
칠장사 오불회괘불 

[내외일보] 이수한 기자 =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효심으로 나툰 불심의 세계 화산 용주사' 전시 일환으로 용주사 말사인 칠장사의 오불회괘불(국보 제296호)을  11월 4일 오후 3시에 공개된다. 그간 일반에는 공개되지 않았던 괘불로 이번에 첫 공개이다.  

칠장사에는 1628년 법형法浻이 조성한 <오불회괘불도五佛會掛佛圖>와 1710년 승장勝藏이 조성한 <삼불회괘불도三佛會掛佛圖> 등 2점의 괘불이 봉안되어 있다.

<오불회괘불도>는 크게 세 부분으로, 석가, 비로자나, 노사나, 아미타, 약사불 등 삼신三身과 삼세三世가 결합된 오불이 위치한 법계法界와 관음, 지장보살이 위치한 보살계菩薩界, 발원자들이 위치한 중생계衆生界로 구분된다. 독특한 점은 지장보살과 관음보살 중앙에 위치한 수미산의 도솔천궁 위로 법계에 나아가는 미륵보살의 모습이다. 화기의 발원처럼 미륵보살이 중생들을 화엄정토華嚴淨土이자 깨달음의 세계로 인도하길 바라는 염원이 담겼다.

이러한 오불회 도상은 일본 효고현 쥬린지十輪寺 소장의 <오불회도五佛會圖> 등 15-16세기 다불회도를 계승하고 있으며, 16세기 왕실 발원 불화의 화풍을 계승하고 있는 17세기 불화로서 중요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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