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수한 기자 = 추상화된 꽃을 소재로 감성색채를 표현하는 옻칠작가 김정은은 꽃과 색감을 그대로 표현하는 재현을 최종 목적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꽃이 피어나는 현상에서 연상되는 이미지를 시각화해 작품을 나타낸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작품 속의 꽃은 단순한 생명체로서의 존재가 아닌 수 많은 감성이 혼재된 새로운 존재로 재탄생 된다.
김정은 작가는 옻칠 기법을 통하여 동서양의 느낌과 정서가 함께 공존하고, 이질적인 매체가 한 작품에 활용되도록 한다. 구상적인 꽃의 이미지가 색과 빛을 만나 추상적인 화면으로 전환되며 곳곳에 남기는 혼종성은 구체가 되지 못하는 진실과 구체에 포착되지 못하는 실체에 보는 이의 삶을 투영한다. (이정인-미술비평박사/캐나다 변호사) 평론글 부분 발췌.
그 누군가의 가슴속에 묻어있던 색깔들이 그 주구도 흉내낼 수 없는 그의 옻칠 작품들 속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는다. 그 생명 속에서 김정은 작가의 색채에 억류된 감성들은 무한한 감동을 얻고, 또 다른 자아를 발견하는 것이다. (이재경-건국대 교수/미술법 변호사) 평론글 부분 발췌.
김정은 작가는 현재 국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홍콩 그리고 뉴욕 아트페어에서도 전통적인 옻칠을 현대적으로 표현해 해외에서도 작품세계를 주목받은바 있다. 앞으로 김정은 작가의 작품 활동이 기대되며 그의 풍부한 창의력와 표현들이 대중들에게 더욱더 주목 받을 수 있을거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