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따른 학벌 차별, 인식 개선해야
지역에 따른 학벌 차별, 인식 개선해야
  • 김주환기자
  • 승인 2020.11.20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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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몸집 부풀리기보다 인재 육성에 주력해야
지방대 국민적 인식개선 필요
김주환 기자
김주환 기자

[내외일보] 김주환 기자 = 지난 19일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은 강득구 의원, 윤영덕 의원, 교육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 없는 세상(이하 사교육걱정)'과 함께 국회 본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 장학재단의 ‘학교(학벌)에 따른 장학금 지급 차별 실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사교육걱정'은 지난 2018년 소위 명문대학에 진학한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일부 군 단위 장학재단 38곳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인권위는 올해 2월 평등권 침해라는 결론을 내렸으나 인권위에 진정을 제출한 38개 장학재단 중 30곳(79%)은 2020년에도 특정대학 진학 장학금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사태가 지속되는 상황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방법은 제도와 법률의 보완에 앞서 국민들의 의식이 먼저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민 대다수가 소위 '스카이대'를 목표로 설정하고, 수도권으로 1차 응시에 실패하면 2차로 지방대를 택한다. 이렇듯 수도권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한 대학 서열화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어 온지는 오래다. 대학간판이 아닌 각자의 전문성으로 사회 진출이 가능해야 한다.

또한 사회 생활에서도 지역과 학교를 묻는 것이 일종의 관례인 것처럼 인식되어 온 것도 문제다. 이러한 관행이 악순환을 만들고 지역에 따른 대학의 서열화에 일조했다.

대학 또한 이제는 지역이 문제가 아닌 각 대학만의 특성화에 주력해 경쟁력을 쌓아야 할 것이다.

'말은 태어나면 제주로 가고 사람은 태어나면 서울로 가라'는 말이 이제는 옛말이 될 수 있도록 과감히 고치고 바꿔야 한다.

물적 자원이 극히 부족한 우리나라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인적자원의 산파인 대학들이 스스로 경쟁력을 쌓으며 국민적 인식 개선에 큰 몫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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