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호남]이광수 기자=매년 돌아오는 고로쇠 채취시기가 되면 지리산과 백운산을 끼고 있는 구례 산속의 일상은 바쁘기 그지없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매년 1월 10일 구례읍 소재 <섬진아트홀>에서 실시되던 “고로쇠 수액채취교육”이 차질을 빚었음에도 질 좋은 고로쇠 수액을 추출하고자 하는 고로쇠 업자들의 땀방울과 열기는 코로나도, 최근 전국을 휩쓴 강추위도 식힐 수 없는 듯하다.
구례군 수액채취 면적은 지리산과 백운산 일원 12,000ha이며, 270농가가 년간 822,244리터를 생산하여 약 26억 정도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조사한 수액성분 조사결과에 따르면 고로쇠 수액은 칼슘, 마그네슘, 포도당, 미네랄 등 풍부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구례 고로쇠 수액은 지리산과 백운산 등 해발 600m∼1,000m이상의 높은 고봉 청정지역에서 채취되어, 관절염, 신경통, 비뇨기질환 치료에 도움이 되며 당뇨, 고혈압 피로회복, 숙취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내 구례고로쇠 영농조합법인(061-781-4522)이나, 구례군 산림소득과(061-780-2755)로 문의하면 보다 많은 정보를 얻거나 생산 농가로의 직접 연결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