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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희철 기자

문준용 "곽상도, 궁색한 주장만..재단 공정성 욕보여"

  • 입력 2021.02.1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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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가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제기한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지원금 특혜 수령 의혹' 재반박에 나섰다.

[내외일보] 이희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가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제기한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지원금 특혜 수령 의혹' 재반박에 나섰다.

문씨는 14일 자신의 SNS에 "곽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주장하는 방식은 근거 없음을 인정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권한을 남용해 사람들을 해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씨는 "곽 의원의 주장을 정리하면 'A가 탈락할까봐 (피해지원금) 선발 인원을 늘렸다'는 것"이라며 "그런데 그 근거는 'A가 대통령 아들이기 때문'이라는 것 하나 뿐이다. 이게 타당한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요즘 세상에도 이런 게 가능한가. 선발 인원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어떤 점이 의심스러운지를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의 심사 등수 공개(요구에)는 반성하지 않고, (근거 없는 의혹 제기만) 반복하고 있다"며 "곽 의원은 저뿐만 아니라 재단의 공정성 또한 욕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곽 의원은 문씨가 '아빠찬스'로 서울문화재단으로부터 부당한 특혜성 지원금을 수령했다는 의혹을 거듭 제기해왔고, 지난 9일 문씨가 재단으로부터 지원금 1400만원을 수령하기 위해 제출한 서류 일부를 공개하며 "피해사실 확인서에 '4줄'만 쓰고도 지원 대상자에 선정됐다"고 주장했다.

문씨는 이에 즉각 입장을 내고 "저의 지원신청서는 20여 쪽에 달하고 실적, 사업내용, 기대성과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는데도 곽 의원은 지원서 내용 중 피해사실 부분만 발췌해 거짓말의 근거로 악용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곽 의원은 지난 13일 또 다시 입장문을 내고 "해당 사업 최초 공고문에는 '작품당 2000만원 이내, 총 150건 내외'를 지원하기로 했으나, 실제로는 254개 단체에 38억6000만원 상당을 지원했다"며 "심의위원회가 지원 단체를 늘리면서 시각 분야는 46등까지 선발됐는데, 애초 공고대로 150건 내외였다면 28등 정도까지 선발됐을 것이고 (준용씨가 기록한) 34등은 탈락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씨는 이같은 곽 의원의 공세에 "국회의 전능함으로 모든 자료를 확보하고 검증했을 텐데도 이런 궁색한 주장만 하고 있다. 그 외에는 문제가 없다는 점이 검증된 셈"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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