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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전북
  • 기자명 고재홍 기자

‘완주 조선시대 타임캡슐’, 전북도 지정문화재 되다

  • 입력 2021.03.0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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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세화, 류세무’ 분묘 출토유물 전북도 민속문화재 지정 예고

 

[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완주 ‘류세화’ 분묘 출토유물과 완주 ‘류세무’ 분묘 출토유물 2건이 전북도 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

완주군에 따르면 류세화와 류세무는 완주군 봉동읍 둔산리에 터를 잡은 전주 류씨 류혼柳渾의 5세손 진학재進學齋 류팽성柳彭成(1483∼1547) 장자와 차남이다.

류세화, 류세무 분묘 출토유물들은 전주 류씨 진학재공파가 완주군 둔산리 선영을 누대에 걸쳐 장지로 삼았는데, 1998년 이 일대를 전주과학산단으로 조성하던 중 여러 무덤에서 다량의 부장품이 출토돼 전북대박물관 긴급조사가 이루어져 세상에 알려졌다.
 
류세화 분묘에서는 백자, 묘지명, 패옥과 구슬, 석제 인장, 청동거울과 청동수저 등 50점 유물이 출토됐으며, 류세무 분묘에서는 백자, 묘지석, 벼루, 청동거울과 청동수저, 부채살, 붓 등 36점 유물들이 출토됐다.

조선 전기(16C) 활동한 무덤 주인 신원이 명확해 연대가 뚜렷하고, 조선 복식사와 상·장례 풍속사 분야 매우 귀중한 자료로 조선 전기 문인 행적을 파악하는 사료 가치와 조선 지방 유림 부장품 연구에 중요한 자료다.

왕미녀 문화관광과장은 “앞으로도 국가 및 도지정문화재 지정추진을 통해 소중한 완주군 향토문화유산 가치를 체계적으로 밝혀 완주군 역사자원에 대한 인식 제고와 역사 재정립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현재 완주군은 국가 및 도 지정과 향토문화재를 포함해 총 59개 지정문화재를 관리하며, 향후 전북도가 다음달 27일까지 문화재 지정 의견청취 후 최종심의회를 거쳐 지정을 확정하면 61개로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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