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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수한

조계종 사노위, 미얀마 평화기도를 위한 특별입국 요청

  • 입력 2021.03.3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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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목) 오전 11시, 미얀마 대사관에 신청

[내외일보] 이수한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스님, 이하 조계종 사노위)는 2021년 4월 1일(목) 오전 11시 한남동 미얀마 대사관에 ‘미얀마에 평화가 오길 기원하는 기도를 위한 미얀마 특별입국’ 신청을 한다. 특별입국 신청자는 조계종 사노위 지몽스님, 혜도스님, 종수스님 세분이다.

 지금 미얀마는 어린아이가 총에 의해 목숨을 잃는 것을 포함하여 사망자 수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고 있다. 불교는 사람을 비롯해 크기와 형체에 상관없이 살아 있는 생물체의 살생을 엄격히 금하고 있다. 불교 국가인 미얀마에서 지금 일어나는 일에 수행자로서의 부끄러움과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이에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번민 끝에 참상이 일어나고 있는 미얀마로 직접 들어가 미얀마의 군인, 노동자, 시민들이 모두 제자리로 돌아가기를 바라고, 살생과 폭력이 멈추기를 바라는 기도를 드리자고 의견을 모았다.

기도 장소는 부처님 생존 시의 머리카락이 보존되어진 곳으로 미얀마 인 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의 성지인 쉐라곤 파고다이다. 기도 내용은 군인들은 악의를 멈추고, 미얀마인들은 고통이 사라지기를 바라는 기도를 올릴 것이다. 그리고 여건이 되어 고통의 현장으로 갈 수만 있다면 미얀마에 평화와 자애가 오기를 바라는 기도를 두 무릎이 닳아지더라도 드리고 싶다. 군인이 든 총이 연꽃으로 화하여 부처님의 자비의 세상이 오기를 기도하겠다.

사람들의 고통과 슬픔, 공포의 현장으로 가서 기도하는 것이 종교인의 도리라 생각하면서 불교국가인 미얀마가 더 이상 부처님의 정신이 훼손되지 않기를 바라며 특별입국을 신청한다. 주한 미얀마 대사관에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세 분의 스님이 미얀마로 입국 할 수 있게 허락해주실 것을 요청드릴 것이다. 더불어 한국 외교부에도 저희들이 간절한 기도를 미얀마에서 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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