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경북] 이평도 기자 = 경북 성주군은 올해부터 볍씨 정부보급종이 전량 미소독 종자로 공급됨에 따라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볍씨 온탕소독기를 농기계 임대분소 3개소에 각 1대씩 설치해 4월 5일부터 5월중순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온탕소독은 60℃의 물에 약 10분간 볍씨를 담궜다가 15℃ 냉수에 10분간 침지하는 방법으로 온탕소독 후 약제소독을 하면 키다리병, 도열병 등 종자전염 병해충 예방에 더욱 효과적으로, 소독방법에 따라 최고 96%까지 방제가 가능하다. 

약제소독은 살균제와 살충제를 30℃ 물(종자량의 2배)에 희석해 48시간 동안 침지 소독한 뒤 2~3회 세척해 싹틔우기를 하면 되는데, 약제는 약제별 희석배수를 준수해야 한다. 

성주군농업기술센터 김명원소장은 “약제소독만 실시해 파종하는 것보다  온탕소독을 철저히 하면 더 높은 방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올해부터 정부보급종이 전량 미소독 종자로 공급되므로 농가에서는 반드시 종자소독 후 파종토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온탕소독기를 사용하는 농업인의 편의를 위해 소독망을 비치해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