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전주/전북
  • 기자명 고재홍 기자

원대산본병원 인암뇌신경연구센터, 파킨슨병 새로운 치료 가능성 제시

  • 입력 2021.04.15 15:49
  • 댓글 0

국제 권위 학술지에 연이어 연구 성과 게재
파킨슨병 진단 가능 기술, 특허 출원 신청

 

[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원광대(총장 박맹수) 산본병원 부설 인암뇌신경연구센터(센터장 손일홍)가 파킨슨병 주요 원인물질로 밝혀져 왔던 알파-씨누클레인(α-synuclein)을 뉴클레올린 단백질을 이용해 분해를 촉진시키는 경로를 밝혀 파킨슨병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알파-씨누클레인은 뇌에 존재하는 정상 단백질로 신경세포 말단에서 도파민과 같은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담당하지만, 환경 및 유전 요인으로 뇌신경 세포나 신경교세포에 비정상적으로 응집되며 파킨슨병과 루이소체 치매, 다발계통 위축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뉴클레올린은 암세포 표면에 특이하게 과발현되는 단백질로 종양 위험성을 예측하고 진단하는 바이오마커로 의학계에서 주목받았지만, 인암뇌신경연구센터가 알파-씨누클레인 단백질 분해 촉진시킬 치료제 역할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같은 연구성과를 담은 논문은 ‘뉴클레올린이 동물모델에서 축적된 알파-씨누클레인 분해를 촉진한다’를 주제로 해당 분야 상위 10%에 들어가는 SCI 국제학술지 Neurobiology of Disease(질병 신경생물학)에 게재될 예정이다.

또한, 인암뇌신경연구센터는 지난해 6월과 올해 2월 환자 소변 샘플과 서울대 뇌은행에서 분양받은 환자 뇌조직 분석 연구 결과를 ‘파킨슨병 환자 소변에서 알파-씨누클레인 중합체 탐지와 평가’, ‘파킨슨병 환자 선조체와 소변에서의 LRRK2 인산화효소와 연관된 알파-씨누클레인 양의 분석’을 주제로 각각 SCI 국제학술지 Journal of Parkinson’s disease(파킨슨병 학술지)와 Animal Cell And SYstems(동물세포와 계통)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이 논문에서는 환자 소변에서 알파-씨누클레인 검출 유무에 따라 파킨슨병 질환자를 구별하는 검사방법이 개발돼 의학성과로 소개됐으며, 검사법은 현재 국내 특허 출원 중으로 원광대 산본병원이 추후 파킨슨병 진단 가능 기술 원천을 보유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원광대 산본병원 부설 인암뇌신경연구센터는 설립자 고 인암 윤성균 선생 뜻을 이어 2005년부터 지역사회 파킨슨병 진료와 연구 활성화라는 설립 취지 부응을 위한 파킨슨병 연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