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김상환 기자

국민의힘 원내대표 레이스 4파전 양상

  • 입력 2021.04.19 10:12
  • 댓글 0

초선 여론이 당락 결정
당 대표 경선·국민의당과 합당 문제 해결

국민의힘의 차기 원내대표 경선 레이스가 막을 올렸다.

[내외일보] 김상환 기자 = 국민의힘의 차기 원내대표 경선 레이스가 막을 올렸다. 현재 4파전 양상으로 전개되는 가운데 초선 의원들의 여론이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오는 22일 선거를 공고하고 이르면 26일, 늦어도 28일에는 경선을 진행한다.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김태흠 의원은 전날(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에 선출되는 원내대표는 정권교체라는 막중한 소명을 완수해야 한다”며 “의원님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살리는 정권탈환의 승리하는 전략가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쟁력이 있는 사람이 전술과 전략에도 강하다”면서도 “사실은 여당 의원의 경우에도 저와 상임위나 협상을 했던 사람들은 사적으로 친하다. 그 이유는 협상 과정에서 원칙을 정확히 하고 통 큰 협상을 한다고 해서 좋아한다”고 했다.

이날 오후에는 김기현 의원이 출마 선언을 했다. 그는 “우리 당이 중도우파는 물론이고 공정과 상식이 존중되는 사회를 열망하는 중도좌파까지도 포용해 하나로 뭉치는 중심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스스로 힘 키우고 국민들 지지 받을 수 있도록 체제 정비하고 당헌당규도 정강정책도 손을 봐야 하고 당내 인력을 최대한 가동해서 우리 몸집을 잘 가다듬는 게 급선무”라며 “국민의 지지를 확실히 획득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서 ‘빅텐트’를 치고 당 바깥에 있는 인물들을 껴안을 수 잇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원내대표 선거를 준비 중인 권성동 의원은 19일, 유의동 의원은 20일 출마 선언할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거대 여당에 맞서면서 차기 대선을 준비해야 하는 원내대표이기에 경선 당일까지도 특정 후보의 당선을 장담하기 어려운 판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차기 당권 경쟁 구도, 101명 중 56명으로 원내 과반을 차지한 초선 의원들의 여론, 원내대표·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제 폐지 등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 제도를 폐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정책위의장 후보군에는 김도읍‧윤재옥‧성일종‧추경호 의원을 포함해 당내 정책‧전략통이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공석을 대신해 당 대표 권한대행을 임시 겸임하게 되며 누가 당선되더라도 즉시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가동해 6월 초 전대를 추진해야 한다. 또한 국민의당과 합당 문제도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의 어깨가 무거워 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