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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교영 기자

블링컨 만난 정의용 "美 대북정책 검토 결과 환영"

  • 입력 2021.05.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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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 결과에 대해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방향으로 결정된 것"이라며 환영했다. / 외교부

[내외일보] 이교영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 결과에 대해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방향으로 결정된 것"이라며 환영했다.

외교부는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영국을 방문 중인 정 장관이 이날 오전(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미 정상회담 준비,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글로벌 현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한미 외교장관이 만난 것은 지난 3월 17일 블링컨 장관이 방한에 서울에서 만난 이후 47일 만이다. 

양 장관은 오는 21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블링컨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을 고대하고 있다"면서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초기이자 코로나19 상황에서 대면으로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은 그 자체로 미국이 한미동맹을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한미동맹이 포괄적인 관계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공유했다.  

정 장관은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 결과에 대해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방향으로 결정된 것을 환영했다. 

양 장관은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지역 구상 간 연계협력, 코로나19 관련 백신분야 협력, 기후변화·민주주의 등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한미간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계속해서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정 장관은 4~5일 G7 외교·개발장관회의에 참여해 인도·태평양 지역 정세, 열린 사회, 보건·백신, 기후변화, 교육·성평등 등을 논의한다. 5일에는 블링컨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을 만나 한·미·일 3국 외교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한미일 회담과 별도로 한·일 외교 장관 회동이 이뤄질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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