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에서 ‘우리모두 흡겹게, 흥얼∼흥얼 (興all~ 興all)’주제로 열린 2012 정선아리랑제가 4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일부터 열린 올해 정선아리랑제에는 모두 27만명에 달하는 많은 관광객 수를 기록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가족단위 관광객들은 정선5일장이 겹친 2일 하루동안 10만명이 방문해 아리랑제 주행사장과 전통시장 일대가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붐볐다.
이번 축제는 오는 11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지정을 앞둔 아리랑의 문화적 가치와 정선의 옛 생활상을 한 눈에 보고 체험하는 특별한 계기였다.
또 정선군자원봉사센터와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등 13개 단체 27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관광객 안내와 음료 봉사, 주차장 관리, 차량안내 등으로 성공축제에 큰 역할을 했다.
이번 축제 첫날에는 남면 거칠현사당에서 칠현제례 봉행과 ‘정선군민 아리랑콩쿠르’가 아라리공원 특설무대에서 정선군민의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행사로 시작했다.
정선아리랑제의 최대 볼거리 중 하나인 ‘고무줄 짱언니 경연대회’ 는 1000여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축제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아라리촌 밤풍경 음악제 공연행사는 아라리촌에서 재즈를 즐기는 색다른 경험으로 많은 관람객으로부터 인기를 누렸고 아리랑제의 부대행사도 다양해졌다는 평이 많았다.
최승준 군수는 “올해 정선아리랑제를 통해 2018 동계올림픽 개최, 유네스코 세계무형 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함을 느낀다”며 “정선아리랑을 세계인과 소통하는 인류문화유산축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