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찰서(서장 심은석)는 가을 수확기를 맞은 농·축산물 도난 등 범죄로부터 안전한 농촌지역 조성을 위해 10월9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54일간 ‘맞춤형 농촌 범죄예방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하는 절도 예방 활동은 봄철 이상 저온과 가뭄, 여름철 고온과 연이어 발생한 태풍으로 인해 출하 농작물의 품질 및 수확량이 감소함에 따라 농산물 가격 상승과 농촌지역 거주자의 대부분이 노인층으로 범죄대응 능력이나·대처가 미약한데 초점을 맞추어 경찰력을 집중 운용한다.

경찰은 기간동안 특용작물재배지, 농산물 보관창고 등 범죄 발생 예상 장소에 대해 방범진단을 실시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예약순찰 제 운영’, ‘지역관서별 시차제 목 검문 시스템 구축’과 범죄꾼 이동로 취약시간대 농산물 집하장 주변 도로 ‘목 배치 근무’를 통해 농·축산물 적재·운반차량 대상으로 집중 검문검색과 함께 ‘우리마을 차량 스티커’ 운영을 활성화 해 자위방범 의식 고취와 외지 차량에 대한 선별적 검문검색을 실시, 주민 불편도 최소화 할 방침이다.

또한 과거 발생 사건을 세밀하게 분석해 선택과 집중의 형사 활동과 자율방범대 등 시민들이 함께하는 민·경 합동 순찰과 이장단 회의 등에 참석해 범죄 예방 요령 등 주민 홍보를 통한 자위방범 역량도 향상시킬 예정이다.
 
한편, 임종산 생활안전과장은 “농민들이 한 해 고생해서 얻은 결실물을 도난당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마을 단체 행사 시 주민들이 마을을 비울 때는 사전에 지구대·파출소에 예약 순찰을 적극 신청하고, 마을 단위로 방송을 이용해 농·축산물 절도 예방 요령 등 홍보와 수상한 차량이나 사람이 배회하면 경찰에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금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