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희철 기자 =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기대하며 한미 정상회담 성과를 잘 살려나가도록 정치권이 지혜를 모아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여야 5당 초청 간담회를 통해 "한미 정상회담은 기대 이상의 성과"라 평가하며 "정부는 정상회담 후속 조치 실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회담성과를 잘 살려나가도록 정치권이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이 포괄적 동맹으로 발전한 것이며, 한미동맹이 새로운 장을 연 것은 우리 국민의 저력과 국제사회의 높은 평가, 여야의 성원 덕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미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할 확고한 공감대가 마련됐으며, 기존 3국(남북-북미) 합의 토대 위에서 대화 재개를 통한 평화의 시계를 되돌릴 수 있게 된 것이다"고 전했다.

백신과 관련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구축해 전 세계에 백신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으며 미국이 우선 55만 한국군에 백신을 지원하기로 한 것은 한미동맹을 중시한 뜻깊은 선물이다”고 했다.

미사일 지침 종료 건에 대해서는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대외적으로 과시하는 상징적이고 실질적인 조치다”고 했다.

이어 반도체 등 협력에 대해 “우리 기업이 세계 최대 규모 프리미엄 시장인 미국에 진출해 글로벌 공급망 연계를 강화하는 것이다"며 “기업의 진출과 국민 일자리 확대 등 연쇄적 효과를 동반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