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희철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대권고지 항해의 중심에 서 있는 윤석열 前검찰총장이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동작구 국립 현충원을 찾았다.
'내공 쌓기'로 명명한 윤 전 총장의 잠복기에도 여론의 열기는 식지 않았다. 오히려 윤 전 총장의 사소한 일성조차도 대권을 향하는 담금질의 과정이 되며 기대감에 목마른 군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윤 전 총장의 일거수일투족은 발자국 없는 공간도 자발적인 도그마의 열기로 채워지며 대권을 향한 연결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여론의 냉정함과 무서움을 보인 지난 4·7 재보선 이후에도 목소리를 내지 않던 윤 전 총장이 현충원 방명록에 글자를 새기며 정치행보의 서막이 올랐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충혼탑 지하 무명용사비와 위패봉안실에 헌화-참배 후 월남전과 대간첩작전 전사자 유족을 만나 위로한 윤 전 총장.
지난 5월 말 강원도 외가 조모 성묘와 함께 죽마고우인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과의 만남으로 여러가지 해석을 낳은 이후 이번 현충원 참배는 윤 전 총장의 대권도전 선언이 임박했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6월 11일.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선출되면 윤 전 총장의 입당여부로 여론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