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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백춘성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 '주4일 근무제' 대선 공약 발표

  • 입력 2021.06.0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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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 맡으며 '저출산' 심각성과 육아·보육 부담 고충 절감

'장시간 노동 = 성장 동력' 옛말. 3일 휴식이 생산 효율성 가져온다는 역발상

 [내외일보/충남] 백춘성 기자=대선 출마를 선언한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주4일 근무제'를 공약했다.

반응은 양갈래로 나뉜다. "주5일제 도입 때도 나라 망한다고 했지만 정착되고 있지 않느냐"는 찬성론과 "경제 말아먹을 좌파정책"이라는 반대론이다.

 

양 지사는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당선된 후 20대 국회의원선거까지 4번 연속 돼2018년 충남도지사 도전을 위해 스스로 사임하기까지 14년간 국회의원으로 일했다고 전했다.

양지사 캠프의 자료에 따르면 14년간 419건의 법안을 발의했고, 국회 출석률은 97%로 국외 출장 등을 제외하곤 사실상 100% 출석이며 도지사를 맡은 이후로도 월요일 이른 새벽부터 일요일 늦은 밤까지 주7일 빈틈 없는 일정으로 채웠다고 한다.

또한 마라톤 풀코스 9번을 완주하고, 하프코스 50여차례를 뛴 경력에, 늘어난 대선 관련 일정까지 살인적 스케줄을 소화 중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주4일만 일하고, 3일은 쉬자는 공약을 내놓은 양지사를 바라보는 유권자들의 시선이 복잡하다.

그런 유권자들에게 양 지사는 주4일 근무제를 도입해야 하는 이유로 '세계 꼴찌 저출산'과 '세계 2위 노동시간'의 현실을  들었다.

12년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고 보건복지위원장을 맡으며 심각성을 절감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양 지사는 특강 자리에서 "사회양극화와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해서는 하루종일도 얘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8일 오전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과 짧은 대담을 마친 후, "주4일제는 내가 행복한 대한민국의 원천입니다"라고 방명록에 적었다.
국가 발전을 위해 희생한 국민들의 장시간 노동이 대한민국 산업화를 일군 동력이었다면, 앞으로의 시대는 노동과 여가의 균형으로 국민 행복과 국가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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