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은 모바일 지갑 서비스인 '스마트월렛(Smart Wallet)'이 출시 1년6개월만에 가입자 300만명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스마트 월렛은 기존에 고객이 지갑에 보관하던 각종 멤버십카드와 쿠폰, 기프티콘, 상품권 등을 휴대폰에 저장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지갑 서비스다. 스마트폰에서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로드, 각종 멤버십과 쿠폰은 물론 상품권 지불, 결제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지난 2010년 6월 서비스 출시 후 SPC 해피포인트, CJ ONE, 롯데멤버스, OK캐쉬백, 11번가 등 108개 브랜드와 제휴를 맺어 11월 현재 전국 6만여 개 매장에서 스마트월렛을 이용할 수 있다.
외식, 영화, 쇼핑 등 다양한 업종으로 멤버십 제휴사가 확대되면서 이용자 역시 급격히 증가했다. 이용고객 중 20~30대 고객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80%), 가입자 1인 당 평균 3장의 모바일 신용카드 및 멤버십 카드를 보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달부터는 가맹점 멤버십 서비스뿐 만 아니라 휴대폰 소액 결제 카드(폰빌카드)를 도입했다. 이는 상품 구입 시 해당 카드를 바코드에 대면 휴대폰 요금에 통합 결제되는 시스템이다. 또 편의점 상품권을 충전해 결제할 수 있는 '편의점 상품권' 서비스와 백화점 상품권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김수일 SK플래닛 커머스사업부장은 "스마트 월렛 서비스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국내 최고 가맹점들과의 제휴 및 근거리무선통신(NFC)을 포함한 최첨단 기술기반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휴사 확대와 기능 확장을 통해 가장 앞선 모바일 금융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