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전염력이 수십배 강한 것으로 알려진 인도발 ‘델타 변이’가 국내에서 지속 확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유행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상황에서 주요 변이 확진자는 점점 늘고 있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 동안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신규 확진자는 267명으로 나타났다. 주요 변이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감염은 196명, 해외유입은 71명이었다.

유형별로 보면 인도발 델타 변이는 73명이 추가됐다. 영국발 알파 변이는 189명, 브라질발 감마 변이와 남아공발 베타 변이는 각각 4명과 1명이 늘었다.

최근 일주일간 주요 변이바이러스 확인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주요 변이 누적 감염자는 2492명이 됐다. 알파 변이가 2075건으로 가장 많았고, 델타 변이 263건, 베타 변이 143건, 감마 변이 11건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 1주간 유전자 분석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검출률은 37.1%(719건 중 267건)로 직전 주(35.7%)보다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