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0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5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600명 늘어 누적 17만3511명이라고 밝혔다.
이틀 연속 1600명대를 기록했지만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한 전날보다는 15명 줄었다.
감염 경로별로는 지역 발생 확진자가 1555명, 해외 유입 확진자가 45명이다.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지속되는 양상이다. 최근 1주일간의 일별 확진자 규모는 1316명(9일)→1378명(10일)→1324명(11일)→1100명(12일)→1150명(13일)→1615명(14일)→1600명(15일)으로 꾸준히 네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비수도권 확산세도 심상치 않다. 이날 수도권 확진자는 총 1098명(70.6%)이고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457명(29.4%)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확진자가 400명을 넘은 것은 지난해 초 대구와 경북을 중심으로 한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이다. 비수도권 비중도 30%에 육박한 상태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발생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면 수도권은 서울 518명, 경기 491명, 인천 89명 등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86명, 부산 63명, 대전 59명, 충남 51명, 대구 50명, 전남 26명, 강원 24명, 전북 23명, 광주 21명, 울산 18명, 경북 13명, 충북 12명, 제주 9명, 세종 2명 등이다.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