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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위, 윤석열 2위... 홍준표 '역주행' 눈길

  • 입력 2021.09.1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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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지연 기자 = 여야 주요 대선주자 4인의 호감도 조사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순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홍준표 의원의 '역주행'이 눈길을 끈다. 대부분의 주자가 이전 조사 대비 호감도가 떨어졌지만 홍 의원만이 유일하게 비호감도는 떨어지고 호감도는 상승한 것.

17일 한국갤럽 9월 셋째주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정치지도자로 거론되는 여야 주요 인물 4명에 대한 호감 여부를 물은 결과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이재명 지사 34%, 윤석열 전 총장 30%,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28%, 이낙연 전 대표 24% 순이었다.

이 지사의 호감도는 광주·전라(51%), 민주당 지지층(65%)과 진보층(57%), 40대(49%)에서 상대적으로 높았고, 이낙연 전 대표에게 호감이 간다는 응답자 층에선 호감 40%, 비호감 54%를 받았다. 이 지사는 지난 2017년 2~3월 호감도 39%에서 올해 3월 46%까지 올라갔다가 8월 40%, 이달 34%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 전 대표의 경우 광주·전라(45%)와 민주당 지지층(44%), 진보층(39%)에서 호감이 높았다. 이재명 지사에게 호감이 간다는 응답자로부터는 호감은 29%에 불과했고 비호감은 67%로 높았다. 한국갤럽은 "치열한 당내 경선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최장수 국무총리로 재직하던 2019년 12월 호감도 50%에 달했지만 올해 재보선 직전인 3월 31%로 떨어졌고, 지난 8월과 이달에는 24%까지 내려가 가장 큰 변동폭을 보였다.

윤 전 총장의 경우 국민의힘 지지층(64%)과 보수층(54%)에서 호감도가 높았다. 홍준표 의원에게 호감이 간다는 응답자 층에선 33%만이 호감이 간다고 했다. 윤 전 총장도 검찰총장 사퇴 직후인 올해 3월 호감도가 40%였지만 8월 조사에선 29%로 하락했고 이달은 30%였다.

홍 의원의 호감도는 국민의힘 지지층(41%)과 보수층(36%)에서 높았으며, 특히 남성(38%)과 여성(19%)간 호감도 격차가 컸다. 지난 2017년 3월 대선 당시 호감도는 12%에 불과했지만, 올해 3월 20%에 이어 이달 조사에선 28%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가상 양자대결의 경우 '이재명 대 윤석열'은 이 지사 43%, 윤 전 총장 42%였고, '이재명 대 홍준표'는 이 지사 44%, 홍 의원 39%으로 오차범위 내에서 이 지사가 우위를 보였다.

'이낙연 대 윤석열'은 이 전 대표 40%, 윤 전 총장 42% 였으며, '이낙연 대 홍준표'는 이 전 대표 39% 홍 의원 40%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2%, 무당층 23%,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순이었다.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6%포인트 올랐고 그 외 정당은 1%포인트 이내에서 등락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16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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