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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홍준표가 윤석열에 밀렸다"

  • 입력 2021.09.2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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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TV토론회와 관련해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밀렸다고 관전평을 남겼다.

윤 전 총장의 토론 실력에 대해서는 "빠르게 좋아지고 있지만, 시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진 전 교수는 29일 자신의 SNS에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의 토론에서 외려 홍 의원이 밀리는 느낌"이라며 "홍 의원의 문제는 잘 다듬어진 자기 완결적 공약이 없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홍 의원이 디테일에 들어가는 순간 바로 막혀 버린다"라며 "캠프에 정책 전문가가 없거나 부족한 모양이다. 보완해야 하며, 이건 드립력 따위로 대체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윤 전 총장에 대해선 "토론실력이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면서도 "글로 된 정책을 일상어로 풀어낼 정도가 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 내용적으로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느낌이지만, 중도와 보수의 입맛을 동시에 맞추느라 애매하고 모호한 구석이 더러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한 유승민 전 의원과 하태경 의원에 대해서는 "역시 공격적 토론에 매우 능하다"면서도 "싸움닭 이미지에 자기 메시지가 가려지는 경향이 있다. 합리적인 보수라더니 안보를 비롯한 몇몇 공약들은 울트라 우익"이라고 지적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에 대해선 "가장 합리적이고 준비도 잘 됐다. 다만 임팩트가 부족(하다). 그래도 화이팅이 많이 좋아졌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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