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아는 것이 힘이다' 기도폐쇄 환자 응급처치 방법
[독자기고] '아는 것이 힘이다' 기도폐쇄 환자 응급처치 방법
  • 내외일보
  • 승인 2021.11.2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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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119안전센터 / 이필국 센터장

[내외일보=충남]내외일보=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급성질환 중 한가지는 이물에 의한 기도폐쇄이다. 기도폐쇄에는 크게 완전기도폐쇄와 부분기도폐쇄로 나눌 수 있으며, 음식물이나 기타 물건 등이 우리가 숨을 쉬는 기관인 기도로 흡입되는 경우를 말한다.

특히, 물건을 무조건 입으로 가져가려는 습성의 영아나 한창 호기심이 발동하는 소아, 유아에게 주로 나타나지만 성인에게도 빈번히 발생하기 때문에 올바른 초기 응급처치법을 아는 것이 필요하다.

기도폐쇄 시 무조건 물을 먹이거나 손가락을 억지로 집어 넣어 빼려는 잘못된 처치법은 오히려 좋지 않은 예후를 발생하기 때문에 올바른 응급처치법을 숙지하여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사용할 수 있는 응급처치법인 ‘하임리히법’은 흉곽 부분을 급격히 압박하는 방법으로 이물에 의한 기도폐쇄가 발생한 경우 성인이나 어린이 모두에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하임리히법은 연령에 따라 방법이 다르다.
우선, 공통적으로는 환자가 스스로 기침을 하는 경우에는 방해하지 말고 기침을 하도록 유도한다. 하지만 기침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하임리히법을 적용해 이물질 제거를 도와야 한다. 이때, 119에 신고는 필수적이다.

성인에 적용하는 하임리히법은 첫째, 환자의 등 뒤에서 주먹 쥔 손을 명치와 배꼽 중간에 엄지손가락이 배에 닿도록 놓는다. 둘째, 다른 한 손으론 주먹을 감싼 뒤 한쪽 다리는 환자 다리 사이로, 반대쪽 다리는 뒤로 뻗어 균형을 잡는다. 셋째, 팔에 강하게 힘을 주며 주먹 쥔 손을 안쪽으로 누른 뒤 상측 방향으로 5회 당겨준다. 이 동작을 반복한다.

영아에 적용하는 하임리히법은 성인과 다르다. 영아의 경우 의사 표현 능력이 떨어져 얼굴색이 파랗게 변하는 청색증이나 쉰 울음소리, 쉰 숨소리를 내는 경우에 기도 폐쇄로 판단한다.

처치 순서는 첫째, 왼손으로 영아의 턱을 오른손으로는 뒤통수와 등부분을 감싸 천천히 안아 올리고 영아의 머리가 아래쪽으로 향하도록 하임리히법 시행자 왼쪽 허벅지 위에 엎드려 눕힌다. 둘째, 손바닥 밑부분으로 등 중앙부를 세게 5회 두드린다. 셋째, 영아를 감싸 안아 반대쪽 허벅지에 머리가 아래로 향하도록 바로 눕힌다. 넷째, 양쪽 젖꼭지를 잇는 선의 중앙보다 약간 아랫부분에 두 개의 손가락을 놓고, 4cm 정도의 깊이로 빠르고 강하게 5회 눌러준다. 이물질이 나오거나 119가 도착할 때까지 등 압박과 가슴압박을 5:5 비율로 반복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환자의 기도를 막고 있는 물질을 제거할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음식을 먹을때는 서두르지 않고 완전히 씹은 후 넘겨야하며 특히, 영아는 입으로 이물질을 넣지 못하도록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아는 것이 힘이다.”기도폐쇄 환자를 목격했을 시 하임리히법을 아는 사람이 주변에 있느냐 없느냐가 다른 결과를 불러온다. 우리 주변에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소중한 정보를 알아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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