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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연, 사생활 논란에 "저 같은 사람, 기회도 없나"

  • 입력 2021.12.0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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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조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 /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조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 / 국회사진기자단

[내외일보] 이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선대위의 1호 영입인재인 조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최근 불거진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제 개인적 사생활로 인해 많은 분이 불편함과 분노도 느꼈을 텐데 너무 송구하고 죄송스럽다”고 사과했다.

조 위원장은 2일 오전 KBS 라디오에 나와 이 같이 말했다.

강용석 변호사가 조동연 위원장의 전 남편과 아들의 유전자 검사결과를 공개한지 하루 만이다. 검사결과는 '불일치'였다.

앞서 강용석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이 송영길과 함께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한 조동연을 두고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며 “우선 이혼사유와 관련한 제보를 소개한다. 워낙 육사 출신들 사이에 알려진 내용이라 4~5곳을 통해 크로스 체크했는데 거의 비슷하게 알고 있더라”라고 밝혔다.

또 강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서도 “100% 팩트 확인했다”며 “송영길이나 이재명 이름으로 민주당이 고발을 하면 제가 반드시 무고와 허위 사실 공표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조 위원장은 2일 라디오 방송에서 “말씀드리는 것이 실은 자리를 연연해서나 이해를 구하고자 하는 건 아니다”라며 “다만 저 같은 사람은 10년이 지난 이후에 또는 2030년 지난 이후에 좀 더 아이에게 당당하게 일하는 엄마로 기회를 허락받지 못하는 건지, 저 같은 사람은 그 시간을 보내고도 꿈이라고 하는 어떤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조차도 허락을 받지 못하는 건지를 묻고 싶었다”고 말했다.

자신의 사생활 논란에 대해 “일단 처음부터 좀 기울어진 결혼 생활을 시작했고 양쪽 다 상처만 남은 채로 결혼생활이 깨졌고 약 10년이 지났다”라며 “개인적으로 군이라는 좁은 집단에서 그 이후에 숨소리도 내지 않고 살아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마 혼자였다면 어떤 결정을 했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적어도 지켜야 하는 아이들, 평생 고생한 어머니를 보살펴야 했다. 죽을 만큼 버텼고 일했고 공부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전 남편도 그런 과정에서 다시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키우는 것으로 안다. 저 역시 현 가정에서 두 아이, 특히 제 둘째 아이, 누구보다 올바르게 사랑받고 키우고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 위원장은 11월 29일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송영길 당 대표와 함께 선대위를 이끌게 된 30대 워킹맘이다. 

지난 200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이라크 자이툰사단과 한·미 연합사령부, 외교부 정책기획관실, 육군본부 정책실 등에서 17년간 복무했으며 군사·우주 산업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2011년엔 경희대 아시아태평양지역학 석사, 2016년엔 미국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 공공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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