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서울
  • 기자명 김의택 기자

양천구 따듯한 겨울 보내기 기부천사 선행 잇따라

  • 입력 2021.12.06 16:10
  • 댓글 0

신월7동, 익명의 기부자로부터 사과 2천개 전달받아 저소득 홀몸 어르신 200가구에 나눔

신정4동, ‘착한정육점’ 취약계층 돕기 위해 적립해온 730만 원 따겨 성금으로 기부

신정7동, 주민자치회 ‘힐링콘서트’ 개최 공연수익금 따겨 ·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부

신정7동, 주민자치회 ‘힐링콘서트’ 개최 공연수익금 따겨 ·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부
신정7동, 주민자치회 ‘힐링콘서트’ 개최 공연수익금 따겨 ·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부

[내외일보=서울] 김의택 기자 =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는 영하의 날씨지만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아낌없는 나눔 덕분에 아주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최근 신월7동(동장 김재곤)에는 익명의 기부천사가 빨갛고 탐스러운 사과 2,000개를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자아냈다.

그저 신월7동 주민이라고만 밝힌 이 기부자는 추운 겨울 지역 내 홀몸 어르신들의 비타민 보충을 위한 사과라면서 동에서 잘 전해달라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신월7동 주민센터는 통장협의회의와 협력해 저소득 홀몸 어르신 200가구에 사과 10개씩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했다.

김재곤 신월7동장은 “홀몸 어르신들의 영양에 꼭 필요한 과일을 무려 2천 개나 나눔 해주신 익명의 기부자님과, 배달 및 안부확인에 협력해주신 통장협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정4동(동장 김현근)에서는 지역가게인 ‘착한정육점’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1년간 차곡차곡 적립해온 730만 원을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기부해 훈훈함을 더했다.

매년 지역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해온 강태식 착한정육점 대표는 “신정4동에서 오랫동안 정육점을 운영해올 수 있었던 비결은 지역 주민분들의 관심과 애정 덕분이었다”면서 “주민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우리 동의 어려운 이웃에게 다시 되돌려 드릴 수 있게 돼 기쁘고, 앞으로도 지속해서 나눔을 실천해가겠다”고 말했다.

김현근 신정4동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지역주민을 위해 큰 액수의 성금을 기탁해주신 강태식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면서 “도움의 손길이 꼭 필요한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정7동(동장 국선덕)에서는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지역주민을 위한 ‘힐링콘서트’를 개최하고 공연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며 아름다운 소통과 나눔을 실천했다.

전달된 공연수익금은 총 4,054천원으로 현금 3,154천원과 현물 쌀(10kg) 27포다.

주민자치회는 이를 신정7동 주민센터를 통해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전달했다.

이재순 신정7동 주민자치회장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힐링콘서트에 기꺼이 동참해주신 지역주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번 공연을 통해 잠시나마 위로와 치유가 되는 시간이 되셨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선덕 신정7동장은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 정착을 위해 솔선수범하며 좋은 취지의 행사를 기획해주신 주민자치회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뜻을 모아 살기 좋은 신정7동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