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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고재홍 기자

[칼럼] 대선 끝, 지방선거 시작!

  • 입력 2022.03.1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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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대선이 끝났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득표율이 48.6%로 더민주 ‘이재명’ 후보 47.8% 보다 0.73%(24만여 표) 많아 승리했다. 부동산 폭등과 대장동 사태, 더민주와 정의당 각자도생 등을 승패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윤 당선인이 안철수 인수위원장·권영세 부위원장·원희룡 기획위원장 인선을 마치는 등 활발히 움직인다.

반면, 더민주는 엄청 충격이다. 더민주 ‘20년·50년 집권론’이 나올 정도였으나 5년 만에 정권이 바뀌었다. 6.1 지방선거 출마 기존 인사나 복당인사 모두 대선패배 직후라 선거운동에 나설 수도 없다. 초상집에 감투욕심으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선 승리했으면 ’기여도나 공적에 생색‘까지 온갖 것을 내세울 텐데 말이다.

’공천=당선’인 영남권이나 당선에 근접할 수도권·충청 ‘국민의힘’ 인사들은 활발한 공천경쟁이 전망된다. 대선직후 선거는 집권당이나 당선인에 힘을 실어줄 개연성이 짙은데다 국회 여소야대 견제심리로 국민의힘이 헛발질만 없으면 호남권 외에 다소 우세가 점쳐진다.

더민주는 ‘공천=당선’인 호남권이나 당선에 근접할 수도권·충청 기존 및 복당인사 모두 좌불안석이다. 중앙당도 ‘윤호중’ 비대위원장 대선패배 책임논란과 상임고문 이재명 전 후보가 비대위를 이끌어야 한다는 의견 등 정착되지 못했다. 지선까지 패배하면, 정치생명에 타격이 크고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해 선뜻 나설지 의문이다.

수도권·충청·강원·제주는 양당의 치열한 지선 경쟁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영남권, 더민주는 호남권 ‘공천=당선’이어 본선이 요식행위가 될 가능성이 짙다. 이들 지역은 공천장 확보를 놓고 치열한 눈치싸움과 암투 및 음해·마타도어 등이 심화될 전망이다. 특히 호남권은 복당 인사에 패널티(감점) 여부 및 수위를 놓고 기존 및 복당인사 캠프는 정반대 희망논란(?)이 난무한다. 대선에 패배해 기여도 등 온갖 고생이 헛수고다. 전 국회의원 복당인사 및 기존인사가 전·현직 금배지라 미묘한 냉기류와 긴장감으로 대선운동도 제약이 많았다는 전언이다.

기존 및 복당인사 대부분은 대선득표 활동에 적극적이었다. 곳곳에서 매일 선거운동 광경이 목격됐다.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공천을 주기로 했다.”는 지자체장 도전자 자가발전(?)도 있어 빈축을 샀다. 그러나 대선 패배로 병원 입원 인물도 있는 등 후유증이 적지 않다.

만약 더민주가 지선에서도 패배하면, 국회 다수당이라도 심각한 후유증이 뒤따른다. 따라서 엄정한 공천기준을 적용할 수밖에 없다. 송영길 대표까지 사퇴한 마당에 복당할 때 약속이 전부 지켜질지 의문이다. 특히 더민주를 비난하고 탈당했거나, 경선 불복했다가 복당한 인사 및 각종 법규 위반자에 감점 적용여부 및 비율에 촉각이 모아진다.

전북인 최대 관심사는 ‘도지사’ 선거다. 전주시장 8년, 전북지사 8년에 사상 최초 3선 지사에 도전하는 송하진 지사 공천여부가 도민 관심사다. 더민주에는 복당인사 유성엽(전 정읍시장·전 3선 국회의원)과 재선 국회의원인 기존 안호영·김윤덕 등이 지사에 거론된다. 누가 공천장을 거머쥘지 관심사다. 무주공산인 전주시장에는 임정엽 전 2선 완주군수와 조지훈 전 전북경진원장, 우범기 전 정무부지사, 유창희 전 도의회 부의장 등의 공천여부가 관심이다. 군산·정읍·부안 등은 “한번은 더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과 교체여론 간 경쟁에서 더민주 공천=당선이 될 전망이다. 완주군수도 송지용 전 도의장·국영석 조합장·유희태 더민주 정책위부의장·이돈승 완주교육거버넌스위원장·두세훈 도의원 간 공천경쟁에 촉각이 모아진다.

그러나 탈당했다가 복당한 정헌율 시장은 현직이라 대선기여는 선거법 위반이어 기여도 입증이 어려워 감점여부 및 수위에 촉각이 모아진다. 조용식 전 청장이나 최정호 전 차관과 끝까지 공천경쟁에 나설지도 관심사다. 무소속으로 3선에 도전할 임실 심민 군수와 재선에 도전할 고창 유기상 군수는 비교적 군정을 잘 이끌고 지역기반도 탄탄하다. 그러나 텃밭인 더민주 공천후보와 치열한 본선경쟁이 전망된다. 공정경쟁으로 6.1 지선이 잘 마무리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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