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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표창장' 게시물 논란... 조민 조롱?

  • 입력 2022.04.0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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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SNS

[내외일보] 이지연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최근 입학이 취소된 조민씨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김건희 여사는 8일 펜으로 직접 쓰여진 표창장과 텀블러를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표창장에는 "위 사람은 평소 투철한 환경보호 정신으로 종이컵을 절약하고 텀블러를 사용해 타의 모범이 돼 표창한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하지만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이어 고려대로부터도 입학 허가 취소를 받은 시기와 맞물리며, 김건희 여사의 게시물이 조민씨의 '표창장 위조 논란'을 조롱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친여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건희 여사의 게시물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세상에 저런 악마가 어디 있을까요’라는 제목의 글에서 “남의 아픔은 자신의 즐거움이라도 되는 냥 저렇게 올리는 사람은 대체 어떤 사람일까”라며 “세상의 모든 악마를 합친 것보다 너 같은 사람이 가장 악마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김건희 여사에게 분노했다.

앞서 부산대는 "조민씨의 입시 서류를 분석한 후 '봉사활동 경력과 동양대 총장 표창장이 주요 합격요인이 아니지만 당시 부산대 신입생 모집요강은 '허위 서류 제출하면 입학 취소'를 명시하고 있고 표창장 등이 허위라는 법원 판결이 내려졌으므로 입학 취소를 최종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틀 뒤인 지난 7일 고려대도 "대법원 판결문과 (조민씨의 고교) 학교생활기록부를 검토한 결과 법원이 판결에 의해 허위이거나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한 내용이 기재돼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지난 2월 22일 조민씨에 대한 입학 취소를 심의 의결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조 씨 측이 "너무 가혹하고 부당한 처분"이라며 반발, 각 대학을 상대로 집행정지 신청 및 소송을 제기하면서 최종 결론이 나오기 전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이지만 대법원 판례 등으로 볼 때 의사면허가 취소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건희 여사 /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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