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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해, 남편 장례식서 담배피며 휴대폰 게임... '충격'

  • 입력 2022.04.23 06:08
  • 댓글 3
이은해와 조현수 / SNS
이은해와 조현수 / SNS

 

[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가평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31)가 피해자인 남편 윤모씨(사망 당시 39세)의 장례식장에서 웃고 떠들며 휴대전화 게임을 하는 등 상식 밖의 행동을 했다는 증언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뿐만 나이나 장례식 후에는 내연남 조현수(30)와 10차례 해외여행을 다녀온 기록도 경찰이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SBS는 경찰의 수사 결과 보고서에 담긴 내용을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 수사 결과 보고서엔 윤씨의 장례식장에 참석한 사람들이 상주였던 이은해의 행동을 묘사한 내용이 기록돼 있다.

조문을 온 윤씨의 지인들은 “이은해와 여성 두 명이 장례식장 근처에서 웃고 떠드는 것을 봤다” “이은해가 쪼그리고 앉아 담배를 피우며 휴대전화 게임을 했다" 며 이은해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증언했다.

더욱이 윤씨의 사망 이후 채 한 달도 되지 않은 2019년 7월28일 이은해와 조현수는 일본으로 여행을 갔으며 이어 8월21일엔 베트남, 보름 뒤인 9월7일엔 홍콩, 필리핀, 마카오 등 이듬해인 2020년 2월까지 짧게는 2박3일에서 길게는 18박19일까지 두 사람은 총 10번이나 해외 여행을 즐겼다.

또한 보고서엔 이은해가 사건 당일 상황에 대한 진술을 계속 바꾼 내용도 적혀 있었다. 이은해는 1차 조사에서 윤씨가 계곡에서 다이빙한 직후 조현수가 물속에 들어가서 찾았다며 정상적인 구호활동을 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두 번째 조사에서는 ‘조현수가 다시 물속으로 들어가서 찾으려고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을 바꾸더니, 이후에도 ‘조현수가 어떻게 하고 있었는지 보지 못했다’ ‘무엇을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며 진술을 바꾼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인천지검 형사2부(부장 김창수)는 수배 끝에 붙잡혀 구속된 이은해와 조현수를 상대로 이틀째 조사를 이어가고 있으나 이들은 계속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앞서 이은해와 조현수는 2019년 6월30일 경기 가평군 한 계곡에서 수영을 하지 못하는 윤씨를 보호 장비 없이 물에 뛰어들게 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A씨 명의로 든 생명 보험금 8억여원을 노리고 일부러 구조활동을 하지 않은 ‘부작위에 의한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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