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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해, 10대부터 성매매... "경찰서서 유명했다"

  • 입력 2022.04.2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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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31)와 조현수(30)가 살인 피의자로 수배가 내려진 뒤에도 서울 종로와 인사동 등 서울 시내를 활보하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은해는 고등학생 시절 조건만남을 생계수단으로 삼았다는 증언도 나왔다.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23일 방송된 ‘이은해 조현수, 775일간의 추적’ 편에서 이은해와 조현수에 대한 지인들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은해의 도피를 도왔던 배모씨의 친구는 인터뷰에서 “배씨가 두 사람과 (도피기간 중) 서울 광장시장에서 육회를 먹었다고 하더라”며 “안국역 그쪽도 가고 인사동도 가고 밥 먹고 놀다가 헤어진 거로 알고 있다”고 말해 충격을 주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은해가 고등학생이었을 때부터 경찰서를 수시로 드나들었다는 동창의 주장도 나왔다.

동창 A씨는 ‘계곡 살인 사건’ 당시 동행했던 이모씨와 이은해에 대해 “(둘은) 고등학교 때부터 알던 사이일 것”이라며 “그 가출팸 무리 중의 한 명인 이씨와 이은해, 그쪽 무리가 질이 너무 나빠 별로 어울리고 싶지 않은 친구들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은해가) 부평경찰서에서 엄청 유명했다”며 “경찰서에 열 손가락 넘게 갔을 정도다”며 “다들 뉴스 보고 ‘은해 나왔다’고 했을 거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고등학교 때는 조건만남을 하거나, 조건만남에서 돈을 훔쳐간다거나 했다. 친구들과 PC방에 가면 옆에서 항상 채팅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조건만남이 어느 순간 이은해의 생활이 돼서 생계를 책임지는 수단이 된 것 같다”고 했다.

이은해가 윤씨와 혼인 기간 포함해 8년간 만난 남자는 확인된 것만 6명이다. 프로파일러 표창원은 "이은해가 청소년기부터 금전을 획득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은 남자였다"며 "남성을 갈취하고 지갑, 현금 등 금품을 절취하는 것은 그가 살아가고 사치 향락을 충족시킬 수 있는 금전 확보 방법이었다. 나중에 확대되고 발전하면서 결혼을 또 하나의 수단으로 삼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은해와 조현수는 2019년 6월30일 오후 8시24분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수영을 못하는 윤씨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물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9년 2월 강원 양양군 펜션에서 윤씨에게 복어 정소와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윤씨를 낚시터에 빠트려 살해하려한 혐의 등도 있다. 검찰은 이들이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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