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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별세, 위암·뇌출혈 이겨냈지만 결국 코로나에...

  • 입력 2022.04.2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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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외수 소설가 / SNS
고 이외수 소설가 / SNS

 

[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소설가 이외수가 25일 폐렴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이날 오후 8시쯤 유족 측은 이외수가 폐렴으로 별세했다고 알렸다. 

고인은 2014년 위암 2기 판정으로 수술을 받은 뒤 회복했으나, 2020년 3월 뇌출혈로 쓰러져 3년간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고인은 지난 3월 코로나19 후유증으로 폐렴을 앓아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투병 끝에 결국 숨을 거뒀다.

1946년 경남 함양에서 태어난 이 씨는 1965년 춘천교대에 입학한 후 8년간 재학했으나 1972년 중퇴하고 같은 해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견습 어린이들’이 당선됐다. 

1975년 소설 ‘훈장’으로 ‘세대’지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정식 등단 후 소설 ‘들개’ ‘칼’ ‘장수하늘소’ ‘벽오금학도’ 등을 비롯해 시집 ‘풀꽃 술잔 나비’ ‘그리움도 화석이 된다’와 에세이 ‘내 잠 속에 비 내리는데’ ‘하악하악’ ‘청춘불패’ 등을 냈다.

어린 시절의 꿈이 화가였다는 고인은 1990년 ‘4인의 에로틱 아트전’과 1994년 ‘선화’(仙畵)전을 열기도 했다.

이후 왕성한 방송활동으로 이름을 알린 그는 170만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거느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 시트콤, 광고계 등에서도 활동했다.

고인은 2006년 이후 강원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의 감성마을로 이주해 투병 전까지 지냈다. 

2014년 위암 2기 판정을 받아 수술을 받았고, 2020년 3월 뇌출혈로 쓰러진 뒤 최근까지 재활에 힘써왔다. 

빈소는 강원 춘천시 강원효장례문화원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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