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태종 기자 =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퇴임 후 문재인 대통령을 걸고넘어지면 물어버리겠다"고 발언해 시선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클럽 '버닝썬' 사건 최초 제보자인 김상교씨가 "어디다 국민을 협박하니. 청와대 똥강아지가"라고 날을 세웠다.
김상교씨는 이날 SNS에 탁현민 의전비서관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응 걸고 넘어질 거야. 자신 있으면 물어봐 똥X야"라고 조롱했다.
이어 "당신 같은 사람이 권력이랍시고 대통령의 썩은 국정운영을 따지는 국민을 물면 내가 널 잘근잘근 물어줄게. 썩어빠진 똥개 XX야"라면서 "고깟 권력 5년 잡아보고 허세 부리지 마. 재수 없으니깐. 괴벨스 같은 더러운 입 이제는 여물고 살어 탁현민씨"라며 막말 수준의 비난을 퍼부었다.
앞서 탁 비서관은 27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대통령께서 퇴임한 후에는 정말 행복하게 남은 삶을 사셨으면 좋겠다"며 "퇴임 후 대통령을 걸고 넘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걸고 넘어지면 물어버릴 것이다"라고 덧붙여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SNS에 "문 대통령이 탁 비서관을 입마개 안 하고 데리고 다니면 벌금 물어야 한다"며 조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