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김상환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부적합 여론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법무법인 거액 고문료를 비롯해 론스타 사태, 배우자 그림 판매 등의 논란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26일에서 28일 전국 18세 이상 천여 명에게 설문한 결과, 30%는 '한 후보자가 총리로서 적합하다'고 답했고, 37%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부적합 여론은 이전 조사보다 15%포인트 증가했다. 3주 전 같은 조사에서는 적합 38%, 부적합 22%를 기록했다.
'부적합' 의견은 30대(38%), 40대(48%), 50대(47%)와 서울(43%), 경인(41%) 등 수도권과 호남(50%), 충청권(35%), 민주당 지지층(59%)과 진보층(57%)에서 높았다. 중도층도 적합(29%) 의견보다 부적합(35%) 의견이 많았다.
'적합'은 TK(44%)와 PK(41%), 60대(48%)와 70대 이상(41%), 국민의힘 지지층(50%)과 보수층(46%)에서 많았다.
한편 지난주 폭락했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지지율이 한주만에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부정평가가 우세하다.
윤석열 당선인의 직무 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 하고 있다(긍정평가)'는 43%, '잘못하고 있다(부정평가)'는 44%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