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태종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유기견 거리 입양 행사에 참석하며 공개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30일 TV조선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마포구 상수역 인근 주택가 골목길에 있는 유기견 보호센터에 수행원과 경호원 등과 함께 방문했다.
행사를 주최한 '다온 레스큐'는 김 여사가 오랫동안 후원해온 곳으로 반려견 '나래'도 이곳에서 입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모습을 드러낸 김 여사는 화장기 없는 얼굴에 안경을 쓰고, 통 넓은 청바지와 검은색 티셔츠를 입은 편안한 차림이었다. 김 여사는 유기견들과 사진 촬영 등을 하며 30여 분간 행사장에 머물렀다.
김 여사는 지난 28일에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전시 '나 너의 기억'을 관람하기도 했다.
한편 김 여사 측 관계자는 “다음 달 10일 윤 당선인 취임식 이전에 김 여사가 공개 활동에 나서는 방안도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