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내외일보

"김건희, 벌써 '건방기' 보여"... 송영길, '작심비판'

  • 입력 2022.05.03 14:49
  • 댓글 3

 

[내외일보] 이지연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언론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 "벌써부터 '건방기'가 보인다. 국민께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균형을 잡아주실 것"이라며 독설을 날렸다.

3일 송 후보는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김건희씨가 외교부 장관 공관에서 한 행태라든지 당선되자마자 '쩍벌남'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벌써부터 '건방기'가 보인다. 국민께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균형을 잡아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송 후보의 이같은 발언은 전날 우상호 의원이 "김건희씨가 외교장관 공관에서 70대 장관 부인에게 '나가있어 달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한 것에 근거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송 후보는 "서울시장 선거는 대선 후반전이다. 윤석열 정부를 위해서라도 국민께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예방백신을 놓아주셔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송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 균형을 잡는 일인 것이냐는 질문에 "윤 당선인이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당선 사례 플래카드를 썼다. 그런데 안철수 후보가 부탁한 인사는 다 배제하면서 팽시키고 유승민 후보에게는 사실상 자객을 보내 팽시켰다. 홍준표 후보도 팽시키려 했는데 못 했다.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을 중심으로 한 협소한 정치력으로는 국민 통합이 어렵다. 중앙정부는 윤 당선인이, 지방정부는 민주당이 해야 국민통합이 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또한 송 후보는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과 관련해서는 "윤석열 정권이 지나고, 민주당이 재집권하면 대통령 집무실이)청와대로 다시 갈 것"이라면서 "국민 입장에서 정부는 임차인인데, 임차인이 임대인 동의 없이 집을 마음대로 고치면 되겠느냐"고 설명했다.

송 후보는 "청와대에 다시 못 갈 이유가 있나.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는 (윤 당선인의) 말은 틀린 말이다. 이미 문재인 대통령 재임 때 국민 80만명이 청와대를 구경했다. 이미 돌려준 것이다. 내가 전에 청와대에서 봤는데 녹지원 쪽에 유치원생이 방문 오면 문 대통령이 지나가다가 악수도 해주고 사진도 찍어주더라. 이게 훨씬 더 실감나지 않겠나. 조선시대 왕릉도 아니고, 국민 입장에서 대통령이 떠난 청와대를 보고 싶겠나"라고 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