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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모욕' 배현진에 "남자였으면..." 김어준, '일갈'

  • 입력 2022.05.03 19:52
  • 수정 2022.05.04 07:45
  • 댓글 0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 SNS

 

[내외일보] 이지연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앙증맞은 몸'이라며 신체 비하 발언을 한 것을 두고 방송인 김어준이 "제명될 사안"이라며 맹비난했다.

김어준은 3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지난달 30일 이른바 '검수완박' 입법안을 강행 처리하는 과정에서 나온 배 의원의 발언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어준은 "여야가 첨예하게 격돌하는 본회의장에서 온갖 격한 말들, 멱살잡이부터 날라차기까지 웬만한 장면들은 다 봤다"면서도 "국회의장의 신체를 '앙증맞은 몸'이라 조롱하는 건 처음 본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장이 여성이었고, 배 의원이 남성 의원이었다면 여성이라는 이유로 그 신체적 특징을 희화화하여 모욕을 주었다며 성인지 감수성, 성희롱 같은 단어들로 도배된 기사들이 쏟아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표현 하나로 배 의원의 정치 생명은 끝이 났을 것"이라며 "배 의원이 여성이라서 그래도 되나?"라고 비꼬았다.

덧붙여 김어준은 "그런 표현을 한 의원은 윤리위원회 회부됐을 것"이라면서 "제명될 정도의 사안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배현진 의원은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검찰청법 개정안이 가결된 후 임시국회 회기를 하루로 결정하는 안건이 처리되자 의사 진행 발언을 신청했다.

단상에 오른 배 의원은 박병석 의장을 손으로 가리키며 "이게 당신이 얘기하는 민주주의인가", "당신의 그 앙증맞은 몸으로 국민의힘 의원들 위를 밟고 지나가기 위해 구둣발로 저희를 걷어차며 용맹하게 의장석으로 올라왔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민주당은 배 의원에 대한 징계를 요청하겠다며 거세게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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