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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 기자명 최장환 기자

더큰e음 선대위,“밥 먹듯 거짓말 일삼는 유 후보, 부끄러운줄 아시라”

  • 입력 2022.05.05 00:39
  • 댓글 0

유정복 후보, 정강·정책 방송연설서 KTX 개통연기 언급
민선6기 시장시절 연기 보고 받았음에도 잘못 떠넘겨...이쯤 되면 허언증 환자

[내외일보=인천]최장환 기자=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광역시장 후보의 허언증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KTX 개통연기에 대한 책임이 유 후보 본인에게 있음이 문서를 통해 증명됐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책임이 민선7기 박남춘 시정부에 있다는 거짓말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유 후보는 지난 3일 한 지상파 ‘정강·정책 방송연설’에서 “원래 계획대로라면 이미 작년 2021년에 인천발 KTX가 개통됐어야 한다”며 “그런데 민주당 정부는 이 사업을 3년이나 지연시켜서 2024년 개통으로 미뤄버렸다”고 또 다시 망언을 뱉어냈다.

KTX 개통연기에 대한 진실은 이미 만천하에 드러났다.

유 후보는 시장 재임 당시 인천발KTX 개통이 2년 이상 지연될 것임을 시 관계공무원의 보고를 통해 이미 알고 있었다.

유 후보의 시장 임기 말인 2018년 2월, 인천시는 당초 2016년이 아닌 2018년 2월까지도 기본설계가 추진되지 않고 있고, 평택~오송 간 2복선 사업이 선행되지 않은 것 등을 감안해 사업지연이 불가피함을 적시한 문건이 공개됐는데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문건을 반박할 논리가 없어 허튼, 일방적인 주장으로 시민들을 우롱하시는가.

이 문건에 대한 해명을 해보시라. 어떤 얘기를 하시는지 자못 궁금해진다.

반박할 논리가 없어 언급하지 않는 것이라면 지금이라도 본인의 허언을 인정하시라.

유 후보는 또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 인천 교통 인프라 혁명을 위해 추진됐던 사업들도 대부분 좌초됐거나 제자리 걸음”이라고 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경인고속도로의 경우 유 후보 시장 재임 시절 아무 대책없이 일반도로화 시키면서 교통체증, 혼잡 등 지옥도(道)가 된지 오래다.

특히 50여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인천을 희생하며 서울을 위한 산업도로 역할을 했음에도, 유 후보는 정부로부터 돈(국비) 한 푼 받지 못한 채 경인고속도로를 일반도로화로 만들었다.

통탄할 일이 아닐 수 없다. 

민선7기 박남춘 시정부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를 본격 추진했고, 최근에는 관련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순항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상부에는 인천숲길을 만들어 도심 간 단절을 없애고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논리 없는 비판은 시샘과 폄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헛된 공약을 늘어 놓는 희망고문으로 인천시민들의 눈과 귀를 멀게도 하고 있다.

인천을 뉴홍콩 시티로 발전시켜나가자는 게 그것이다.

유 시장은 두바이에서 사기를 당해 검단스마트시티는커녕 검단신도시를 미분양 무덤으로 만든 장본인이다.

민선6기 인천시장 재직시절 공약이행율 최하등급 바로 위인 C등급 시장이었다.

이런 분의 말도 안되는 공약을 인천시민들이 또다시 믿을지 의문이다.

유 후보에게 다시 한 번 경고한다.

민선6기 시장 시절 망쳤던 정책들을 교묘하게 민선7기 박남춘 시정부에 떠넘기지 말라. 민선7기가 이뤄냈던 대표 정책들을 자신이 처음 추진한 것인 양 포장해 떠벌리지 말라.

유 후보가 언급한대로, 오로지 정책으로만 승부한다면 두 손을 들고 환영할 일이다.

그러나 계속해서 자신의 과오를 전가하고, 성과를 가로채려 한다면 철저한 팩트체크를 통해 유 후보의 후안무치한 행태를 300만 인천시민들에게 알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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