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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 일기장' 진실공방? ... 한동훈 "압수안했다" vs 조국 "가져갔다"

  • 입력 2022.05.0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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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희철 기자 =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와 조국 전 법무부장관 간에 때아닌 '일기장' 진실공방이 벌어졌다.

9일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한동훈 후보자가 "검찰이 조국 전 법무장관 딸의 일기장을 압수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면서다.

그동안 "검찰이 딸의 고교생 시절 일기장까지 압수해갔다"고 주장해왔던 조국 전 장관은 반박에 나섰다.

조 전 장관은 같은날 SNS에 "검찰이 딸의 중학생 시절 일기장은 딸의 항의로 현장에서 돌려주었으나, 고교생 시절 일기장은 압수해갔다"고 적었다.

앞서 이날 한 후보자는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조 전 장관을 겨냥했던 수사에 대해 "과잉수사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며 "당사자가 음모론을 펴면서 여론을 동원해 수사팀을 공격할 경우엔 집중적인 수사를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조 전 장관 딸의 일기장까지 압수수색했다는 지적에는 "조국 전 장관 사건 수사팀에게 물어봤다. 일기장을 압수한 적 있느냐 하니까 없다고 한다"면서 "그건 잘못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한 후보자는 이날 조 전 장관 수사가 정당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는 "조국 사건에 대해서 (조 전 장관이) 사과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면 저희가 조국 수사를 하지 말았어야 하는지 여쭤보고 싶다"고 반문했다.

이어 "조 전 장관 사건은 사과할 사건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검찰이 조 전 장관 수사 당시 70군데를 압수수색했다'는 지적에도 "70차례를 한 것이 아니다. 장소별로 얘기하는 것"이라며 "총 수사기간이 실질적으로 석달이었다. 70번의 압수수색은 있을 수가 없다. 70군데도 같은 장소에서 여러 군데를 하나하나 센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의 기획수사라는 의혹에 대해선 "시민단체들의 의혹 제기와 고발이 있었다"며 "뭔가 범죄가 있을 개연성이 높아진 상태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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