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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에 그릇 던진 60대, '억울하냐' 묻자 "네"

  • 입력 2022.05.2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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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태종 기자 = 인천 계양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 거리 유세 중이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해 그릇을 던진 60대 남성이 2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공직선거법상 선거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60대 남성 A씨는 이날 오후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인천지법에 들어섰다.

A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네, 죄송합니다"라고 답하면서도 "고의가 아니었다. 우발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억울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짧게 "네"라고 답하기도 했다.

A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A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 35분께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한 음식점 야외테라스에서 지인과 술을 마시던 중 가게 앞을 지나가던 이 후보를 향해 치킨뼈를 담는 통을 던졌다.

A씨는 경찰에서 "이 후보가 지나가면서 시끄러웠다"며 "술을 먹고 있는데 기분이 나빴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선거 운동을 방해한 행위는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보고 그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폭력 등 선거방해 행위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범죄"라면서도 "선처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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