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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 피말린 '대역전극'

  • 입력 2022.06.0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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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자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자

[내외일보] 박덕규 기자 = 1일 치러진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막판 대역전극을 펼치며 제36대 경기도지사에 당선됐다.

이날 오후 10시 개표율이 10%였을 때만 해도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의 득표율은 51.60%로 김동연 후보(46.25%)를 5% 포인트 이상 앞섰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 격차는 좁혀졌다.

김은혜 후보의 득표율은 2일 새벽 1시경부터 40%대로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개표율 41.55% 지점에선 김은혜 후보가 49.94%(119만5천596표), 김동연 후보가 47.99%(114만8천821표)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두 후보 간 득표율 격차가 1%대로 좁혀졌다.

개표가 절반 이상 이뤄진 오전 2시에 이르러서는 두 후보 간 득표율 차이가 0.9%포인트대로 줄어 초접전을 펼쳤다.

본격적으로 피 말리는 접전은 개표가 90% 이상 이뤄진 오전 5시경부터 시작됐다.

2만∼3만여표를 유지하던 두 후보 간 표 차는 단숨에 1만표대로 줄어들었고, 오전 5시를 넘어서는 6천여표까지 떨어졌다.

개표율 95%가 넘어선 시점부터는 두 후보 간 표 차가 100여표로 좁혀졌고, 오전 5시 30분께 처음으로 김동연 후보가 김은혜 후보를 앞질렀다.

이후 김동연 후보는 기세를 몰아 표 차이를 7천표까지 벌렸고, 결국 김은혜 후보를 꺾고 최종 당선됐다.

김동연 당선인은 "민주당의 개혁과 변화에 씨앗이 될것" 이라며 "오로지 경기도 발전과 도민의 삶의질 향상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의 승리는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니고 변화를 바라는 도민과 국민 여러분의 간절함과 열망이 어우러진 것"이라며 "저를 지지한 분들, 지지하지 않은 도민에게도 감사를 전한다. 앞으로 도정을 운영하면서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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