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내외일보

김어준 "나만 퇴출하라"... 오세훈 'TBS 교육방송' 공약에 '일침'

  • 입력 2022.06.03 16:59
  • 댓글 0
방송인 김어준 / TBS

[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의 TBS 교육방송 개편 공약에 대해 방송인 김어준이 "나만 퇴출해라"라며 질타했다.

김어준은 3일 TBS FM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선에 성공한 것을 언급하며 "뉴스공장의 운명도 짧게 얘기해보자"며 "교통방송을 교육방송으로 바꾸는 기획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냥 저만 퇴출시키면 되지 무슨 억지스럽게 교육방송입니까"라고 비꼬았다.

이어 "오세훈 시장 스타일이 그래요, 자신의 진짜 의도에 그럴듯한 포장지를 잘 씌우거든요? 그런다고 사람들이 모르나요?"라며 "어떻게 할지 잘 관전하도록 하죠"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지난 선거 기간에 TBS 핵심 콘텐츠를 교통·시사에서 교육으로 전환해 정치적 편향성 논란을 해소할 것이라고 공약한 바 있다.

오 당선인은 "교통방송 기능이 거의 사라졌지만 이미 받아놓은 주파수를 반납하긴 아깝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평생교육이 굉장히 중요해지는데, 인터넷과 방송이 융합되면 굉장한 시너지 효과가 난다. 그런 구상 하에 기능 전환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오 시장은 관헌관훈 초청 토론회에서도 "TBS는 교통방송 기능을 다 한 것은 사실이다. 교통방송을 들으며 운전하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다"며 "미래학자들이 앞으로 평생 교육의 시기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평생 교육이 중요해지기 때문에 교육 방송 역할이 두세 개 늘어나도 전혀 과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4선에 성공한 오 시장이 TBS를 교육 방송으로의 전환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