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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주환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 현판식 및 기자회견

  • 입력 2022.06.0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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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

[내외일보] 김주환 기자 = 7일 오전 10시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은 어진동 복합커뮤니센터 1층에 인수위 사무실을 꾸리고 현판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최 당선인은 "오늘부터 인수위원회가 공식적으로 문을 열고 업무를 시작하게 되었다"며 서만철 인수위원장 내정자를 소개하고 "인수인계와 관련하여 세종시 공무원과 세종시의회에 협조요청을 하여 업무에 대한 인수인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최 당선인은 "이춘희 시장 시정 8년 동안 세종시의 많은 실적을 남겼고, 이러한 좋은 업적은 뒤이어 받고 새로운 시작에 있어 변화시킬 것은 변화시킬 것"이라며 "서만철 인수위원장을 비롯해 인수위원들이 실무자들과 함께 잘해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10여 년 전 신행정수도 추진위원회 전문위원과 부지선정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는 서만철 인수위원장 내정자는 인사말을 통해 "노무현 정부에서 세종시를 어떤 도시로 만들 것인가를 두고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춘희 시장께서 8년 동안 잘 이끌어왔고, 그동안 최민호 당선인은 행정도시 건설청장을 지냈다"면서 "최 당선인의 행정철학과 공약 사항들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앞으로 시정계획을 잘 꾸려 조용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판식이 끝나고 2층 브리핑실로 자리를 옮겨 언론과 질의와 응답시간을 가졌다.

서만철 위수위원장 내정자
서만철 위수위원장 내정자

이 자리에서 최 당선인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어떠한 구체적인 계획안을 가지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행정수도 완성의 의미에 대해 현 시장께서는 개헌을 통해 입법, 사법, 행정이 전부 내려오는 것을 말하고 있지만, 그것은 천도가 아니냐" 반문하며, "수도 서울을 세종시로 옮겨오는 것에 세종시민은 마다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세종시민만의 문제가 아닌 권력 구조 등 여러 문제가 있어 자치단체장인 세종시장이 할 일은 한계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대통령 세종집무실이 설치되면 국무회의 등을 꼭 세종시에서 열 것이라는 발표가 있었기에 그 정도면 행정수도 기능을 하는 것"이라며 "수도란 그 나라의 행정을 이끌어가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본지는 세종보 문제와 관련해 "최 당선인은 정책토론에서 철거와 보존 중 한가지를 택하라며 상대 후보에게 직설적으로 질문한 바 있는데 정작 당선인의 입장은 무엇인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최 당선인은 "세종보는 4대강 사업으로 만든 것이 아니다. 2006년도 행정중심복합도시 기본계획에 있던 것으로 세종시 물 문제 해결과 친수공간 확보를 위해 이미 설계되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4대강 사업을 하면서 변질된 것이므로 세종보 철거를 하기 위해서는 당초 2006년도 설계계획이 소멸되었는가를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이러한 규명도 없고, 이유도 없이 함부로 철거하는 것은 안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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