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김상환 기자 = 장예찬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년소통TF 단장이 "김어준이 계속 세금으로 거액의 출연료를 받으며 방송하는 자체가 유족들에게 2차 가해"라며 "나가라 김어준"이라고 날을 세웠다.
18일 황 전 단장은 SNS에 '평상시라면 의거 월북자로 대우받았을 사람인데 지금 코로나 때문에 바이러스 취급 받는 거다. 그래서 여태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해상에서 사격을 하고 화장한 것'이라고 말한 김어준 씨의 발언을 인용하며 "화장? 화장이라고 김어준은 지난 망언에 대해 유족들에게 사죄하고 이제 그만 TBS를 떠나라"고 말했다.
황 전 단장은 이어 "아버지를 잃은 자녀들 가슴에 대못을 박은 인간에게 단 한푼의 세금도 더 주기 아깝다"며 "쫓겨나서 순교자 행세할 생각하지 마라. 비겁하게 눈치 보며 잔머리 굴리는 소리 다 들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입으로는 쫄지 말라고 하면서 지저분하게 버티는 거 좀스럽고 민망하다"며 "그냥 유튜브에서 개딸들에게 슈퍼챗이나 받아라 그게 김어준에게 어울리는 자리다"라며 비꼬았다.
한편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는 지난 17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MBC '뉴스데스크' 보도를 방송심의위원회에 심의 신청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김 씨를 향해 "시신에 기름을 뿌리고 불태운 북한 행위가 코로나19때문이며 따라서 화형이 아니라 화장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펼쳤다"며 "어제 해경 발표에 김어준은 단 한 마디 사과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황당한 것은 이번 발표가 근거가 없다며 억지 주장을 되풀이했다는 점"이라며 "월북하려 했다는 증거를 내놓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없는 근거를 내놓으라니 궤변 중 궤변일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