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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기고
  • 기자명 윤은효 기자

[독자기고] 개울이 있어야 다리를 놓을 수 있다

  • 입력 2022.07.07 12:27
  • 수정 2022.07.07 12:41
  • 댓글 0

선거로 이반된 민심 하나로 모아야...
지도자의 정치적 큰 자산은 결국 국가와 지역 발전에 쓰여...

최기봉 (김태호 국회의원 전.정책보좌관)

선거는 끝났습니다. 이제는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오직 거창의 발전을 위한 고민과 노력에 집중해야 할 시간입니다.

고삐 풀린 물가와 언제 터질지 모르는 가계부채 폭탄, 날로 악화되는 민생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풀어야 할 숙제가 우리 앞에 산더미처럼 놓여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와는 전혀 다른 감염병 유행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세계경제 불황이 가속화되고 있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특히 저출산·고령화로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거창도 지방 소멸이라는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병원, 서점, 문방구, 옷 가게, 학원, 전통시장 등 관련 산업의 위축은 물론 초·중·고에 이르기까지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농촌공동체의 위협이라는 현실적인 과제에 놓였습니다.

인근 지자체와 통합도 고려해 봐야 할 시기입니다. 현재 거창이 가지고 있는 산업적 한계를 극복하여 같은 고민에 놓인 지자체들이 경쟁력 있는 자족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라도 선제적으로 이에 대비하는 준비전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또한 거창권 지역거점 공공병원 이전이 신속히 추진되어야 합니다. 지역 발전에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의료 서비스로 응급 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어야 합니다. 인구정책을 위해서도 거점병원에는 산후조리원이 꼭 설치되어 지역 책임 의료기관으로 역할을 다해야 합니다.  

이제 막 출발한 윤석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장을 중심으로 국민의 지혜를 모으고, 국회 및 지방의회가 행정부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충실한 견제의 기능을 한다면 우리가 가진 고민은 민생경제 위기 속에서도 더욱 빛을 발할 것입니다.

최기봉 (김태호 국회의원 전.정책보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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